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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오월엔 장미꽃길 걸어요.

by 해피로즈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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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듯이, 매번 그렇듯이,

일년이란 시간은 금세 갑니다.





블로그에 오월 장미 계절을 올렸던 게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을 돌아 또 그 계절이 우리에게 와 있어요.





오월 초 서울에 올라가 있다가 며칠 후 경주에 내려오니..

오오~ 곳곳에 덩굴장미가 활짝 다 피어 있어요.




















서울에 며칠 있는 동안은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아 덩굴장미꽃 핀 건 구경도 못해서 장미 계절이란 것을 전혀 인식도 못했지요.





작년에 걸으며 즐거웠던 이 꽃길을 올해도 또 걷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대릉원 뒷편이에요.





오늘도 점심 시간에 이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햇살이 많이 따가워서 이날은 차를 타고 가서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어요.





목적지로 천천히 걸어가는 길에 한껏 뽐내고 계신 오월의 노란 여왕을 만났습니다.

온 동네를 환하게 밝히는 화사함에 발길을 붙잡히고 말았지요.

  대릉원과 숭혜전 부근이에요.





어느 찻집 앞에 예쁘게도 피어 있더군요.










향기가 장미마다 다른가요?





노란 장미 향기가 참 좋아요...

꽃빛도 장미꽃 중 제일이지 않을까...





아.. 그대, 예뻐도 너무 예쁜 거 아님?





여왕이라 불리기에 손색 없으시오!


정말 엄지 척 입니다.





노란 장미 앞쪽에 붉은 장미도 전신주를 치장하며 다투어 피어 있습니다.





와우... 꽃 피어날려고 잔뜩 준비하고 있는 꽃망울들..

마치 아우성 치듯..

이 꽃망울들이 일제히 터지면 좀 비좁겠는데...^^





망개나무가 토담벼락을 타고 벋어나가시는 게 운치 있군요.










정겨운 찔레꽃도...











예쁜 꽃 구경하며 정겨운 토담길을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곳은...





며칠 전 포스팅했었던 콩국수집.

김치맛에 반했던...










며칠 전 콩국수집 포스팅 후 검색하여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 번 더 올립니다.^^ 















이 집은 콩국수에 소금 대신 짭짤하게 무친 이 미나리무침을 넣어서 간을 맞춰요.





오늘도 김치가 역시 맛있었는데,

저번 날과 아주 조금 맛 차이가 있는 게..

오늘은 부추를 같이 넣어 담근 김치였어요.

















 내 인생에 꽃길은 없지만.... 

오월, 화사한 장미꽃길을 걸어 이 봄날을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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