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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어무니, 간식 시간 좀 지켜주세요

by 해피로즈 201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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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계속 집에만 있다가,


어제는 모처럼 밖에 나갔습니다.



이웃 블님 로이폴리님을 만나러 나갔어요.


로이폴리님이 젊은 분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젊으시고,


호리호리~ 야리야리~ 가냘픈 몸매에 참하고 아리따운 분이시더군요.



로이폴리님은 두 고양이남매를 두고 계신데,


이 녀석들의 잔병치레로 마음고생을 좀 하시더라구요.



남매고양이가 먹는 것도 조금 까탈스러워서,


안먹는 간식을 우리 아망이에게 주셨습니다.


안 먹는 간식도 있지만, 먹으면 입에 뭐가 올라오는 등의 탈이 나기도 하니 못 먹이기도 하는 거랍니다.


음식 알레르긴가..



같은 서울이니 직접 만나서 차 한잔이라도 하기로 하고 만났지요.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


고양이 집사들은 처음 만나도 할 얘기가 참 많습니다.


근데 나이 많은 제가 너무 수다가 많았나 싶네요.


제가 별루 수다스런 사람은 아닌데..ㅎㅎ

 

애묘인끼리 처음 만나서 할 얘기가 너무 많았던 것으로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담에 만나서 더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음식 시켜놓고 얘기 하느라 다 식어빠져서 맛이 별루 없더라구요.ㅎㅎ








어무니, 이건 어디서 갖고 들어오셨소~







흐미~ 좋구로~








엄니, 언능 따보시셔~








이거부터 함 묵어볼래?








크아~ 냄새 쥑이네~









어무니 어디서 이런 걸 사냥해오셨소~




ㅋㅋ








근데 먹을라나?


아주 잠깐 궁금..








아이.. 왜 안 묵으요~







엄니가 주는 음식, 제가 안 묵는 거 봤소~




응, 그래~^^ 

아망아 식탁으루 가서 먹자








로이폴리님이 주셨다꼬요?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







우리 아망이 잘 먹지요?^^






아망이, 음식에 까탈스러움이 거의 없어요.





이걸 로이,폴리는 안묵는다꼬?


그 동상들 와글노~






요염






그리고 오늘 아침..^^







어무니, 밥은 드시고 누워 기시는 겁네까?








어무니, 때가 되얐습니다.








그르니까네.. 그게.. 


그 맛난 간식 타임..








어제 먹은 거 그거 좀 주시요..









엄마의 시계는 제가 볼 줄 모르지마는..







제게 배꼽시계가 달려 있지 않습네까..






어무니 간식시간 쫌 잘 지키주시요~




아르써~


쫌이따 줄게~







저 놈에 날파리쉐이가...


짱나구로..








어무니, 봉지놀이 한바탕 하고 왔시요.








그만 쫌 일나 보시쇼, 엄니!!




ㅎㅎㅎ








맛있는 간식 대령~^^









로이폴리님, 우리 아망이 잘 먹어요.


고맙습니다.★


로이폴리님의 두 남매냥이 로이,폴리도 잘 먹고 오래 건강하길 바래요!♥


로이야, 폴리야, 

엄마 애 먹이지 말고, 뭐든 잘 먹고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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