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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시원한 바람에 힐링 되는 곳, 주천강 자연휴양림

by 해피로즈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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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여행을 어디로 갈까, 컴터 앞에 앉아 여기 저기 뒤지던 바깥사람이 자연휴양림을 3박 예약했다.

해마다 제일 더울 때 하는 휴가 여행이 달갑지 않은 나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고, 게다가 예약하고 나서 며칠 후 강원도 홍천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은 걸 보고는 고마 더 정이 떨어져서 예약 취소하고 가지 말자 하였다.

벌써 숙박비가 완불된 상태로 취소하면 50%밖에 환불되지 않는다. 

랑은 "마.. 걍 가보자!" 하며 짜증을 냈다.

결국은 다른 곳 하룻밤 예약건은 위약 수수료 물고 취소하고, 2박 3일 예약된 곳은 그냥 할 수 없이 가기로..


아침은 토마토 익힌 것에 몇 가지 과일과 미숫가루를 같이 넣고 믹서기에 웽~ 갈아서 빅컵으로 한 컵씩 마신 뒤, 네비양에게 행선지를 알려드리고 동네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한가득 채운 뒤 출발하며 시간을 보니 10시 20분이다.




두 시간 쯤 달려 안동 휴게소에 들어가 자동차도 쉬어 주고 소박한 점심 식사.



안동 휴게소에서 나와 고속도로를 계속 달리는데 날씨 변화가 많다.

이런 굵은 빗방울이 요란하게 한 3~4분 뿌리는 곳을 지나기도 하고, 비가 전혀 안 오는 보송보송한 길을 달리기도 하고, 비가 잠깐 내렸는지 살짝 젖은 흔적이 보이는 길을 지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두 시간 쯤 계속 달려 치악 휴게소가 보여서 이제 거의 다 왔으니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자며 차를 세웠다.



여행은 휴게소에 들르는 재미도 있다.

휴게소에서 뭘 사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휴게소마다 여행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잘 해놓았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굵은 빗방울을 두 번인가 만나긴 했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떠나던 날 새벽, 강릉의 물 폭탄 소식을 접했었기에 이 쪽 지역의 날씨가 매우 궁금했었다.

이제는 더는 내리지 않는 모양...(?)



밝기도 했다가..



조금 어두운 곳도 있다가..



횡성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주천강 자연휴양림으로~



우리의 목적지다.

입구의 안내소에서 키를 받아들고 우리 숙소로 간다.

<안내 팜플릿에서 캡처>



숙소를 찾아가고 있는 왼쪽으로 소형 물레방아가 털거덕거리며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의 숙소는 강변마을



이 휴양림이 1999년에 개장되었다는데, 첨엔 어땠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모습은 사람 손 전혀 안 간 완전 자연의 모습이라 할까..^^



우리 숙소가 젤 첫 번째 동이었는데, 숙소 앞으로 난 이 길은 이런 독립된 숙소 열 개 동이 끝나는 곳까지만 갈 수 있는 길이었다.



이 강변마을 숙소는 한 채씩 독립되어 있는데, 휴양림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계곡을 따라 배치되어 계곡 휴양이 아주 좋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몸에 좋은 황토와 통나무로 제작되어 인체에 도움이 된다고..


사진 왼쪽편으로 현관문 두 배 정도 되는 커다란 창문이 나 있고, 그 창문으로 숲이 가득 들어 차있다.



숙소 바로 아래에는 졸졸졸~ 재잘재잘재잘? 시냇물 소리를 내며 적은 수량이지만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얕은 물 흐르는 곳에 이렇게 의자를 놓은 곳이 몇 군데 있었고~



햇빛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빛깔



우리 숙소 맞은편의 산책길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우리 숙소.






이 야외 식탁에서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식사 하기로~

모기 달려들까봐..



이번 여행은 여행지에서 맛있는 걸 사먹기로 하고 먹거리 준비를 별로 하지 않았다.

다만 저녁 식사는 편안하게 느긋하게 숙소에서 고기 구우며 건배~ 



창문으로 들어오는 숲속 풍경.. (침대에 누워 셔터 눌러 봄)


산 속 무성한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너다니는 바람이 아주 시원했다.

맑고 시원한 바람이 그대로 힐링이 되는 곳, 주천강 자연휴양림..

에어컨이 없다고 해서, 그래도 한낮엔 덥지 않겠나.. 찜찜해하며 왔는데, 한낮에도 별로 덥지 않았고 밤엔 선득하니 추웠다.

폭염을 확실하게 차단해주는 곳이었다.



이곳 캠핑장 사진까지 올리려니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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