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꽃이 피어 있는 길을 차로 달리며 차창 밖으로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올해 들어 코스모스꽃을 찍어 본 건 처음이다. (2017. 9. 16 )
신경주 역사 뒤편이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 꽃빛이 덜 화사하다. (폰)
신경주역사 뒤편은 늘 정갈하고 한적하다.
아름답다.
배롱나무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신경주역사 뒤편 동네의 논에 벼가 노랗게 익어간다.
자주 볼 기회는 없지만 요즘 벼가 익어가는 들판은 색감이 참 예쁘기도 하다.
(경주 천마총 길 옆 공터 )
오랫 동안 쉬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었는데, 오래 방치했던 블로그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거미줄을 걷어내고 있다가..
이런.. 또 멈추고 말았다.
왼쪽 어깨가 많이 아팠다.
미루고 미루다 통증이 심하여 병원엘 가니 예상했던대로 오십견이란다.
왼쪽 어깨 아픈 것이 팔까지 아프곤 했는데, 그 아픈 것이 다리가 오래 걸었을 때 아주 피곤하게 아픈 그 상태였다.
한쪽 어깨와 팔이 아프지만 그로 인하여 온몸이 매우 피곤한 듯한 상태로 되어지고 의욕 상실에다 신경까지 날카로워졌다.
오십견에 의한 통증으로 병원 두 군데(서울과 경주)를 갔지만 쉽게 나을 것 같지 않다.
진통 소염제를 먹으며 병원에서 알려준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있다.
천마총 길 옆 공터(?)인데 여기 동네 이름은 모른다.
작년 가을 천마총 돌담길을 걷다가 옆으로 보이는 이 코스모스꽃단지를 발견하고 마음이 모처럼 화사화사~ 해졌었다.
작년에 블로그를 쉬고 있을 때라 묵혀버렸던 이 코스모스꽃을 지금 여기 소개하는 건, 이게 작년 10월 20일날 찍은 것이니 올해 10월 이 즈음에 천마총 쪽 여행길에서 이 예쁜 코스모스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깨알 정보~^^
예쁘고 예쁜 코스모스꽃,
내 오래 되어 푸석푸석 메마르고 시들어버린, 아니 불 꺼져버린 가슴이 화사하게 살아난다.
코스모스꽃으로 쓰는 (화사하고 싶은) 가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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