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도 또 저물고 있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마지막까지도 멋진 늦가을 정취를 만들어요.
이 아이들은 "사랑이와 건강이"
전에 박스에 담겨 버려졌었던 털뭉치들이에요.
요 녀석들, 기억 나시지요?
좋은 반려인 만나 묘생 대박 친 녀석들~^^
왼쪽 아이는 이 댁에 오래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며 살아온 규순이라는 아이구요,(근 10년?)
가운데와 오른쪽의 녀석들이 그 버려졌었던 털뭉치들이지요.
반려인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이 남매냥이녀석들이 어느새 세번의 가을을 떠나보내고 기시군요.
요즘도 변함없이 하루에 한번씩 30분~ 한시간 정도 이렇게 화단에 나가 놀다 들어온답니다.
참 호사를 누리고 사시는 냥님들이세요..
떠나는 이 가을,
예쁜 낙엽들이 융단처럼 곱게 깔려 있는 화단에서
호사를 누리고 기십니다.
우리 아망이에게 못해주는 (아망이가 못하는) 호사,
그저 부럽기만 하지요.
냥님아, 너도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떠나가고 있는 이 늦가을 풍경을 더욱 멋지게 보태주는
아름다운 생명체,
그 이름은 고양이..^^
집사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먹고 복실복실 복시러운 몸으로 그 사랑에 화답하는 규순이..^^
저만치 가고 있는 가을을 바라보고 있군요..
뒹굴뒹굴..
이제.. 이 가을의 마지막일 따뜻한 볕에
기분좋은 햇빛 샤워를 하시는 건강이..
나긋한 행복감이 느껴지네요.
떠나는 가을, 언제나 너무도 아쉽지만,
그러나 한바퀴 돌아 금세 또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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