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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고양이의 매력, 도도함 속에 감춰진 애교스러움

by 해피로즈 201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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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동네에 동물병원이 생겼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아주 깔끔하고 산뜻하다.

이 동물병원 앞을 자주 지나다니는데 어느날 이렇게 고양이가 딱 보여서 발길을 멈추었다.



명상 하시는데(주무시는데) 나 때문에 깨셨세요?..



네, 한 도도 하시는군요~^^



내게 도도한 눈빛을 쏘며 쳐다보시던 녀석은 내가 발걸음을 떼며 움직이려 하자 



도도한 눈빛을 풀고 얼른 요래 내려 앉았다.



어린 아기고양이일 때 구조하여 동물병원에서 키우고 있다고 하였다.



이건 다른 날 밤,

밖에서 저녁 먹고 들어오던 길..



캣타워에 높이 올라앉아(누워) 있다가 유리창 밖에서 들여다보고 있으니 캣타워에서 사뿐 뛰어내려 내가 있는 창가로 가까이 왔다.



요래 마주보며 눈도 맞춰주고..



그리고 내가 서 있는 곳 유리창에 대고 얼굴을 부비부비~







그러다 자리를 옮겨 앉아서도 얼굴을 내가 있는 곳 유리창에 대고 애교스런 몸짓을 계속 한다.

녀석, 꽤 미묘다.




같이 서서 보고 있던 우리집 바깥사람도 "고 녀석 예쁘다" 한다.

우리 아망이와 많이 닮았는데, 아망이보다 조금 더 예쁜 얼굴이다.

낮에 손님이 없는 시간엔 병원 홀에서 작은 고양이와 노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가 구조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운이 좋은 복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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