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 산을 수도 없이 넘고 넘어 강원도로 간다.
파란 하늘에 하얀 솜구름이 참 예쁘기도 하다.
지난 달 시월 초순경,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아름다운 가을날이었다.
그동안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강릉, 속초, 고성 등을 몇 번 갔었지만, 강릉과 고성 사이에 위치한 이 양양은 처음이다.
양양 시내에서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고, 먼저 하조대를 향해 달린다.
계절이 계절인 데다 평일이어서 마냥 한산하다.
한적한 바다가 또 한껏 아름답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고 한다.
또한, 담수가 곳곳에 흐르며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절경을 이룬다고...
하조대 해수욕장은 1976년 개장해 1984년 시범해수욕장이 되었고,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광정천(光丁川)이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고 한다.
저 바위 앞쪽으로 뒤늦게 피어 있는 해당화꽃이 드문드문 서너 송이 눈에 띄었는데, 그게 또 반가웠다.
제 때에 피고 진 꽃자리에 맺힌 해당화 씨앗들..
꽃 빛깔도 예쁘고 씨앗도 색이 참 예쁘기도 하다.
사진의 계단은 하조대 전망대에 오르는 길..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고 하네..
하조대 전망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정광리)
바닷물빛에 반한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풍광
하조대 해변길도 걷고, 전망대에도 올라가본 후, 이제 하조대 정자와 등대로 간다.
하조대 등대, 정자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 몇 대 보인다.
여기서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닷물빛의 아름다움에 힐링이 되고...
등대에 먼저 가보기로..
송림 사이로 보이는 하얀 등대의 감성...
쾌청한 가을 날씨와 이 바다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더할 수 없이 좋은 여행 기분을 만들어 주었다.
일대 항해에 불을 밝혀주고 있는 양양 하조대 등대..
(뒷쪽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등대 앞에서 바라보는 멋진 바다 풍광..
가을 한가운데 어느날,
계절이 주는 덤으로 더할 수 없이 좋았던 강원도 양양 여행,
하조대 힐링 해변길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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