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운동 산책길, 빛 영향으로 좀 칙칙한 분위기로 찍혔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계절인 만큼 색감이 예쁜 산길이다.
부지런을 내어 매일 오르다가 어느날 비가 온다든가 하여 쉬면 그 길로 이틀 사흘 또 쭉 늘어져 버린다.
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먹고 산엘 가면.. 그래 집을 나서서 산엘 오르면 기분이 참 좋은데 말이지..
산길을 걷다가 만나는 햇살,
아, 기분이 더 좋아지는 햇살이시다. 햇살에 환하게 빛나는 녹색 잎새들은 정말 너무 예쁘다.
요 며칠은 저녁 무렵에 가도 이제 더워졌지만..
앞으로 더 더워지면 그 핑계로 또 게으름 모드에...............
요즘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얼마 전 하얀 꽃잎이 장식처럼 뿌려져 있는 길이 운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꽃잎이 눈꽃처럼 하늘하늘 날리고, 눈처럼 쌓인 나무 계단 바라보며 가벼운 미소를 나누었던 (내 나이쯤으로 보이는^^) 인상 좋은 아주머니..
이 시간에 오면 만나나요? 서로 그러면서 지나갔는데, 그 뒤로 내가 시간 들쭉날쭉 가는 바람에 못 만남..^^
애기똥풀꽃..
아, 이름이 너무 귀요워~♡
연두연두 노랑노랑 애기똥풀꽃길~
우선 이름부터 귀여운 것이 이렇게 예쁜 길을 만들고 있다.
걷기 운동 산책길에 발을 멈추는 제일의 힐링 길.
꽃과 벌, 열심히 상부상조~
그래.. 애기똥풀 많이 퍼뜨려주려므낭~^^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 부족증을 가지고 있다.^^
날마다 사그라드는 체력..
자꾸 부실해지는 몸을 위해 나즈막한 동산길 걷기 한 시간..
하루 6500~7000보..
시들어가는 몸에 활력 한 방울 불어넣기..?^^
한동안 또 블로그를 쉬었다.
아픈 날도 있었고, 집안에 哀事도 있었고,
그리고 절친한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져 깨어나지 않는 충격적인 일도 겪었다. 쓰러져 병상에 누운 지 두 달이 되도록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듣고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났다. 밥먹으려고 앉다가도 울음이 올라오곤 하여, 이렇게 밥 먹으며 울다가 체하겠다는 생각이 스쳤고 기어이 체해서 5일을 매우 앓았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물 한모금을 마셔도 위에서 단호히 거부하며 위액을 토해내곤 했다. 그러니 물도 마실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하게 앓았다.
친구는 도대체 어디를 헤매고 있는 걸까.. 그만 좀 돌아와라. 얼른 돌아와 친구야! 반짝반짝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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