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호도를 닮은 섬 - 호도1 여우를 닮은 섬 - 호도 지난 아버지 기일에 고향 대천에 내려갔을 때, 고향친구들과 바다엘 갔었다.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준비하고서 이제 옷을 입고 나가려는데, 으악~~ 야단났다. 이게 이게 뭔일인가.. 입고 나갈 바지가 없다. 전날 큰오라버니네서 제사를 지내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앉아 놀다가, 서울서부터 입고 내려간 바지는 그곳에 걸어둔 채 언니네로 와서 잔 것이다. 오빠네집에 들렀다 나갈 시간은 택도 없고, 언니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데, 언니와 나는 사이즈 차이가 쪼께 난다. 그래도 혹시 몰라 언니 바지를 꿰어봤지만 도저히 입고 나갈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집에서 편하게 입던 허드렛바지 그대로 입고, 상의는 언니 티셔츠 중에서 조금 작다 하는 걸 언니가 찾아내줘서 그렇게 대충 입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만나자마.. 2013. 8.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