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케치 어둠 헤치고 환하게 피어나는 봄, 그 고운 빛의 위로 by 해피로즈 2017. 3. 30. 728x90 반응형 728x170 ♬ Message Of Love 매일 아침 지나다니는 길에 경주 시립 도서관이 있습니다. 기와지붕이 신라 고도답게 서라벌스럽지요. 도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이곳은 도서관 측면입니다. (이건 전에 찍었던 건데 자료사진으로~^^) 난 경주의 황성 공원이 참 좋고, 공원 입구의 이 기와지붕 도서관이 참 맘에 듭니다.^^ 황성 공원 높은 곳에 김유신 장군 동상,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쪽 도서관 앞에서 끝까지 끌어당겨 찰칵; 도서관 앞을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소나무 숲~ 운동 안좋아하는 내가 유일하게 걷기 운동하는 곳..^^ 내가 봄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어제 (3월 29일) 폰으로 찍은 것이고~ 이건 디카로 오늘 찍은 것~ 어제보다 꽃이 더 피긴 했지만 폰카 사진보다 디카 사진이 색감이 좋습니다. 절기만 봄이지, 봄옷을 입을 수 없는 바람 쌀쌀맞은 날들이었는데, 오늘은 봄볕이 따스하고 온화하였습니다. 블로그를 오래 쉬었습니다. 눈이 너무 나빠져서 그랬는데, 컴터를 떠나 블로그를 안한다고 눈에 해가 되는 일을 안하고 지낸 것도 아니지요. 눈에 더 독이 되는 폰 게임을 자주 했으니.. ㅜㅜ 그래도 눈에 좋다는 것들을 계속 먹었는데, 눈 영양제며 베리류며 비용을 많이 투자 했(하고 있)지만 눈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아요. 노화가 겹쳐서 더 그렇겠지요. 블로그를 돌아보니 전에도 한참을 쉬다가 작년 꽃 필 때 잠깐 돌아왔었더군요..ㅋ 새봄 꽃이 나를 블로그로 돌아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예쁜 봄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 거겠지요.. 이 화사한 봄빛에 올드한 가슴이 잠시라도 설렙니다.^^ 벌들이 윙윙~~ 아주 살판 났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괜히 즐거워집니다. 일찍 피었던 산수유는 곧 질 것이고.. 산수유보다 일찍 피었던 매화는 지난 3월 6일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 찍고 2~3일 후, 서울 올라가 2주 쯤 있다가 내려오니 여기 도서관의 이 예쁜 매화는 다 져버렸더군요. 산당화도 예쁘게~~ 피어나는 녹색이 예쁘고 기특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래.. 봄이라고 이렇게들 예쁘게 나온거니? 여기저기 꽃들이 환하게 피어 나를, 내 마음을 붙잡습니다. 우아, 기품의 대명사 백목련꽃은 이미 지고 있는 곳도 많던데, 여긴 햇빛이 많이 닿지는 않는지 이제 막 피어납니다. 아~ 이 노랑노랑한 개나리는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 참으로 어둡고 길었던 겨울을 헤치고 나온 새봄은 이렇게 고운빛으로 환한 빛으로 우리를 위로합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5%의 설렘을 향하여..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일상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텃밭(주말 농장) 농사 (0) 2017.08.18 불후의 명곡 리차드 막스 편 - 버나드 박 (1) 2017.08.07 축복과 감사 - 10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8) 2014.10.30 로맨틱 멜로 영화를 보고 싶었다 - 비긴 어게인 (5) 2014.08.29 건강에 도움 되는 밥짓기 (10) 2014.08.15 관련글 올해 텃밭(주말 농장) 농사 불후의 명곡 리차드 막스 편 - 버나드 박 축복과 감사 - 10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로맨틱 멜로 영화를 보고 싶었다 - 비긴 어게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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