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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내고 입구를 통과하면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해돋이공원이 쾌적하게 조성 되어 있다.
해돋이공원을 제대로 멋지게 찍은 게 없다.
너무 다 허접하게 찍어서 건질 사진이 없다.
포스팅을 하며 혀를 차고 있다.
축복의 손.
장엄한 일출을 향해 손을 펴고 있는데,
지금은 해가 지려는 시간이다.
이 사진의 오른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앞에 포스팅한 썬크루즈 잔디공원이 펼쳐져 있다.
공원 가장자리까지 와서 밑을 내려다 보니,
쩌어어어~ 아래로 보이는 풍경.. ↓
나도 내려가보자..
사진 속 화살표한 곳까지..
내려가보라고 계단 만들어 놓았을테니..
내려가면서 정동진항을 가까이 끌어당겨 찍고..
계단을 몇번이나 꺾어 내려간다.
저 끝에 서 있는 걸 쳐다만 봐도 나는 오금이 저린다.
다 왔는데..
투명한 유리판 바닥 아래로 바닷물이 그대로 보인다.
아찔하다.
아이고~
나는 오금이 저려서 저 끝지점까지 도저히 못 가고
돌아나간다.
돌아나가면서도 옆으로 저~어 아래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멋지면서도 무섭다.
내가 삶에 애착이 무지 많은가보다..
이렇게 무서워 다리가 후들거리는 걸 보니..
그럼그럼~
우리 딸래미들 곁에 아직은 더 살아있어야지..
내려갔던 계단을 다시 되짚어 올라오면서 고개를 젖혀 바라보는 썬크루즈.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곳은 정동진항으로 이곳 썬크루즈를 오기 전에 먼저 들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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