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TV 화면에 꽂힌 이유

우리 루이가 이렇게 티비 화면에 꽂혀 있는 이유는..

티비 속의 새 때문이겠지...^^

그래도 잡으러 달려들지는 않네..

이걸 보고 얼른 떠오르는 기억..

티비를 잘 보지 않는 아망이가 집중해서 티비를 보던... 

그 기억 속으로..

우리 아망이는 티비를 안 보는 고양이에요.

전에 달콤이는 티비를 가끔씩 보던데, 아망이는 거의 안 봤지요.

그런데 지지난 일요일 아침 동물 농장 하는 시간에 

이렇게 티비를 보고 있지 뭐예요.

첨엔 고양이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다가 티비를 보게 되었겠지요.

이날 이때까지 티비를 거의 안 보던 아망이였기에,

참 별일이네.. 했습니다.

아,

그런데 다음 순간, 싸르르~ 마음을 훑고 가는 게 있었어요.

티비에 나오는 이 노란 고양이가 아망이는 달콤이로 보이는 걸까 싶더군요.

아망이 달콤이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주를 달자면,

달콤이는 길에서 아깽이 적에 아망이 동생으로 들어왔던 고양이인데, 

이 싯점으로부터 얼마 전에 별이 되었어요.

아망이가 이 날 첨에 티비를 쳐다볼 때는 이 사진에서처럼 티비 가까이 앉아 있었던 게 아니고,

티비와 좀 떨어진 거리에서 쳐다보기 시작 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 앉아 요래 집중해서 보는 것이었어요.

정말 처음 있는 일이었지요.

이날의 얘기는 공사장에서 목장갑을 물어나르는 고양이 얘기였습니다.

화면에서 고양이가 아망이 쪽을 향해 걸어오자..

우리 아망이 벌떡 일어서서..

화면 속으로 들어갈 듯..

노란 고양이에게 얼굴을 부빌 듯이...

아잇... 그걸 보고 있는 내 가슴이 울컥....

고양이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를 할지...

  내 고양이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