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이거 뭐지요?
번쩍번쩍거리며 꽈르릉 꽈르릉~ 하늘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공포스러웠습니다.
여기저기 물난리가 났는데.. 오늘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 쎄다고 하는 말도 있던데...
그 예보는 완전 빗나가길 바랍니다.
제발 그만 멈춰주시길..
코코냥께서 아까부터 저리 앉아서 계속 현관문을 쳐다보고 있네요.
(호.. 혹시.. 우르릉 꽝꽝 소리에 즈그 아빠를 기다리는??)
그러게.. 루이코코네 집사들은 이 물난리 속에 안전하게 귀가를 잘 할까요.. ㅠㅠ
고양이도 가끔(?) 요래 집사를 기다립니다.
늘, 매일, 그러하시는 강쥐와는 다르지요.
즈그 집사가 퇴근해 들어가도 즈들 앉아 있던 자리에서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을 때가 더 많은 쉬키들임다.^^
아래와 같이~^^
왔쩌여?
멀뚱멀뚱~
혹은..
사냥 많이 해오셨는가~
(집사, 사냥 많이 해왔느냐~)
혹은..
사냥 잘 했냥?
(아주 오만 방자 시건방.. 짜식이~ ㅎㅎ)
혹은..
어서 오니라~ 수고혔다.
(어쭈~ 쎈 주인 포스는 어디서 배워갖구... 시키가.. ㅋ)
암튼 요따우... ㅋㅋ
다시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앉아 있던 자세에서 사진 찍는 소리에 자세가 조금 풀어집니다.
집사가 보기엔 별 이유도 없는 기다림.. ㅋ
(모르지 또.. 녀석이 저 쬐그만 머리통으로 진짜 아빠 귀가 걱정을 하는... 것... 인지...^^)
코코~ 아빠 기다려?
음.. 사냥 나간 아빠가 돌아올 때가 됐다고 느끼는 걸까용?^^
그래, 코코야, 아빠 사냥 마치고 곧 돌아올 시간 맞다.
오늘은 고생스런 귀가길이겠지..
어떻게 보면 쓸데없이(?) 오만 도도하신 고냥이 녀석들의 가끔 이런 하찮은 기다림에도 집사는 그저 이쁨이.... 그리고 이런 (알 수 없는)모습에도 그냥 애틋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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