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의문사 고양이1 고추화분 옆 검은 고양이의 의문사 어제는 찬바람이 많이 불고, 그 바람에 이리저리로 정처없이 마구 휩쓸려다니고 공중에 떠도는 낙엽들로 매우 어지러운 거리의 풍경이 나이 먹은 아줌의 심경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었지요. 그 스산한 심경 속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자꾸 끼여드는 급식소 주변의 한 고양이의 의문사.. 그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이고 왜 거기에 죽어 있었을까.. 평일 바쁘게 지내다가 주말 휴일은 좀 편안 느긋하게 쉬면 좋을텐데, 이상하게 주말 휴일은 잡다한 집안일로 더 고단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 집안 일 중엔 한 두 세 시간 쯤 텃밭에 갔다오는 일도 들어 있는데, 그동안 텃밭엘 자주 많이 갔던 건 아니지만, 가서 나는 겨우 두 사람 먹을 양밖에 안되는 상추 잎 좀 뜯고, 몇 개 달린 토마토 따오는 일이 고작인데도 두 세 시간은 .. 2013. 11.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