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나오니 식탁과 의자 사이로 삐죽 솟아 있는 루이 발이 보여요.
ㅎㅎ
가까이 가봅니다.
여전히 발 한쪽 솟아 있고,
몸을 잔뜩 숙이고 있네요.
네, 일찌감치 눈치 채셨겠죠?
그루밍 중이세요.
깨까시 목간하고
또 주무실 모양입니다.
우리 집사가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 게 없쩌...
루이냥아, 이 정도야 뭐.. 거의 다들 아십니다요.
집사가 왔다갔다 이러저러 하다 잠시 후 보니
소파에 자리 잡고 취침 중이시네요. ^
이 방석은 루이가 더운 여름에도 자주 애용하시는
루이의 애착방석이에요.
하기야 에어컨이 상시 켜져 있으니
더운 방석이건 말건 계절 상관이 별로 없어요.^^
루이코코의 집사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에어컨 발명가 '윌리스 캐리어' 랍니다.^^
열이 많은지 에어컨을 늘 켜놓고 살아요. ㅎㅎ
전기요금 좀 내고 살겠네.. 하면
아, 열심히 일해 돈 버는데 (벌어서) 그 정도는 쾌적하게 살고 싶다고..그러십니다. ㅎㅎ
이 글 쓰는 블로거의 큰 딸 얘기예요.^^
흠.. 우리 루이군,
무더운 여름에도 달려드는 벌레도 없고 굶주림같은 걱정도 없이 시원 쾌적한 인간 집에서
아주 편안하게 잘 지내지요. 우리 루이가 이 세상에 갖고 태어난 복입니다. ㅎㅎㅎ
밖에서 살면 더 큰 자유로움이 있겠지만,
길고양이의 자유로움이란 게.. 지금 이 인간 위주의 세상에선 너무 큰 위험을 담보로 한 것이라서..
우리 루이 코코는 이렇게 사람의 집에서 집사의 사랑을 받으며 사는 게 좋은 묘생인 걸로..^^
쾌적한 곳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는 루이 코코를 보며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길고양이를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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