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율곡수목원
춘절국화
방문자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
이건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고..
화사한 철쭉꽃길을 걸어올라가노라니 마음에 이 꽃길의 화사함이 가득 들어찬다.
그리고 예쁜예쁜 튤립꽃길~
핑크빛 튤립 정말 예쁘다.
이 예쁜 튤립꽃 옆에서 이에 절대 밀리지 않는 연초록빛 잎새..
그 위에 쏟아지는 밝은 햇살에 예쁨은 한껏 빛 난다.
내가 사랑하는 연초록 잎새,
걸음 멈춰서서 오래 바라봄..
참 아름다운 오월의 신록..
죽단화도 햇살을 받아 마냥 화사하다.
노랑노랑 죽단화가 한창 예쁜 시기이다. (겹황매화)
죽단화는 열매는 거의 맺지 않고,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고 생장이 빠르다고 한다.
이 꽃은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찾아보니 백당나무꽃이다.
꽃 모양이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9월에 지름 8~10mm의 팥알 만한 둥근 핵과가 붉게 익어 겨울까지 달려 있으나 악취가 나고,
꽃보다 가을의 빨간 열매가 더 돋보인다고 한다.
백당나무는 줄기의 속심이 흰색으로 빽빽이 차 있으며 그 목재는 예로부터 이쑤시개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조금 비슷해보이는 이 꽃도 처음 알았는데,
꽃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참 예쁘다는 생각이...
돌단풍꽃도 처음 알았다.
흰꽃은 깨끗한 예쁨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세상에 수많은 꽃들이 있고, 그리고 또한 비슷비슷한 흰꽃들이 많아서, 이건 무슨 꽃이지? 하고 찾아보니 병아리꽃이란다.
햇살도 비치고 하여 잘 안 보이게 찍혔는데, 예쁜 병아리꽃길이다.
이런 데크 계단 길이 몇 군데 있고,
계단 길 옆으로 피어 있는 수국 닮은 꽃들..
팻말에 불두화`라고 적혀 있다.
둥근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했다고 한다.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져 있다고...
오월 초의 율곡수목원은 철쭉이 주인공이다.
아낌없이 쏟아져 내리는 밝은 봄 햇살 속에서 철쭉꽃이 화사 화사하다.
그래... 이 순간은 날 위해 빛나는 햇살이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그저 아름다움...
한 바퀴 돌아 내려가는 길에도 내 마음 예쁘게 하시는 튤립꽃이 곳곳에..
잔디잔디 꽃잔디
예쁘게 모여서 화사한 봄빛 한자락 보태고 있다
연녹색 위에 혼자 화려하게 붉은 튤립, 고혹적인 느낌이...
여기는 인동꽃길이라고 이름 붙여 봄
흰색, 붉은색 인동꽃이 잔뜩 피어서 한쪽 봄빛을 열심히 담당하고 있다.
아... 은방울꽃,
너무도 깨끗하고 작고 귀여운 은방울꽃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괜히 애잔하다.
이 꽃을 볼 때면 옛날옛적 어린 시절 읽었던 은방울꽃이라는 아동 소설의 제목이 생각나곤 한다.
할미꽃이 한쪽에서 반은 지고, 반은 아직 꽃피어 있다
할미꽃이 지면 저런 모양이 되는 것을 지금까지 살며 작년에야 처음 알았다.
엉겅퀴..
엉겅퀴도 가시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바늘엉겅퀴 등... 몇 종류가 있던데,
엉겅퀴는 4월에 나는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 간에 좋은 식물이라고 한다.
작약이 며칠 후 꽃 피울 준비가 한창이다. (5월 8일 현재)
열흘 쯤 후, 탐스럽고 예쁜 작약꽃이 이 수목원의 봄날을 더 아름답게 장식할 것이다.
작약 저 꽃망울들이 다 터지면 율곡수목원은 한층 더 화사하고 화려해질텐데, 그때를 놓치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때 내가 애정해마지 않는 고광나무꽃이랑 병꽃나무꽃도 볼 수 있을 텐데...
수목원을 다녀오고 나서 이틀 연속 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졌지만, 내일 다시 봄날 기온을 되찾고, 그러고... 그러고... 참 좋은 봄날은 불과 몇 날 뿐.. 금세 더워질 것이다.
그래도 지금 오월, 가장 좋은 봄날이다.
이 오래된 가슴에도 꽃물이 들고, 신록이 가슴 설레게 아름다운 계절..
눈물나게 아름다운 오월이다...
파주 율곡수목원 :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2 구(지번) 주소 : 파평면 율곡리 87-3
영업종료 | 09:00~17:00
주차 가능(무료주차), 휠체어접근 가능, 반려동물동반 불가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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