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루이코코네 집 집사들이 루이코코만 두고 집을 비우게 되는 일이 있어서, 루이코코를 돌보러 갔어요.
루이코코네 집에 들어가자 둘이 거실 매트 위에서 자고 있다가 깬 모양으로 코코의 표정이 이렇고, 루이는 당근 후다닥 방으로 달아나버리고..
엉아가 달아나버린 쪽을 쳐다보는 코코.
손 씻고, 옷도 갈아 입고 코코와 조금 노닥거린 뒤에, 바람처럼 휘리릭 달아나 숨어버린 루이녀석을 찾아 갑니다.
영락없이 이불 속에 숨어 계십니다.ㅋ
루이야! 이눔시키, 누가 들어오는지 잘 쳐다볼 것도 없이 그저 후다닥 숨는 게 일이야 아주...
잘 쳐다보지 않아도 안 반가운 사람인 거 안다 이거임?
이불을 들추고서 잔소리를 날린 후^^
루이, 나가자 맛있는 간식 줄게. 가자 루이야~
그러고서 나중에 한 번 더 들어가 간식으로 꼬셔서 데리고 나옵니다. ㅎㅎ
내가 이렇게 느그들에게 간식도 주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두 녀석 반갈아 쓰담쓰담 하고 그러다가..
안아보기도 하고.. (흐미~ ㅋㅋㅋ)
참 모처럼 루이녀석을 안았더니 그래도 뿌리치진 않아서..
(옴마야~ 좋~다고) 또 눈치없이 좀 시간 초과하며 안고 있다가 내려주었는데..
그러고 나서 집안을 왔다갔다 하며 어쩌다 보니..
코코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요러고 있는데..
(와중에 귀여운 코코^^)
루이는 안보여서,
루이는 어딨노.. 루이루이~ 부르며 이 방 저 방 찾아도 없어요.
눈에 안 보이니 궁금해서 본격적으로(^^) 찾게 되지요.
아니 이눔짜식 어디에 숨은 고야? 참 이상하네..
여깄네요. 루이짜식.. ㅋㅋ
아이고 루이야, 거기 올라가 계셨세요?
뭐 평상시에도 냉장고 위에 잘 올라가긴 하지만..
이번엔 다분히.. 내가 좀 안았다고.. 거기다 시간 초과까지 해서 안았다꼬.. 기분 나쁘다꼬.. 저기로 피하신 듯한 느낌이..
아이거~~
거기 올라앉아서,
루이야! 루이야! 어딨노~ 함서리
찾아다니는 거 조요옹히~ 내려다 보고 계셨어?
참 아니꼽다 아니꼬와, 짜샤~
루이 너 정말 그러기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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