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 있을 때는 수시로 들락거리며 이 꽃순냥이 母子를 살펴요.
이 때 나가봤을 때 냥이 母子가 같이 앉아 있었는데,
꽃순이 구내염이 다 나았는지 어쨌는지 확인을 하느라 가까이 좀 갔더니
아기냥이 포르르 날아가버렸어요.
이 꽃순냥이 구내염 땜에 약 먹이느라 정말 맘고생 좀 했는데, 잘 나은 것 같아요.
전에 침 흘리고, 침 흘린 턱에 먼지도 묻고 그래서 턱이 지저분 했었는데, 말끔해졌습니다.
꽃순아, 나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저쪽 화단 끝으로 달아난 아기냥이녀석
하도 달아나버려싸아서 멀찍이 서서 최대한 끌어당겨 찍어서 카메라 앞에 있는 노란 국화꽃이 다 번졌어요.^^
아가, 내가 주는 캔 맛있게 먹으면서 내가 그렇게도 계속 무섭냥?
꽃순이가 쭈욱 기지개 켜는 거 보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러다 얼마후, 녀석들이 아직도 있나 궁금해서 다시 나가봤더니 냥이 母子가 요러고 계십니다.
아기냥이 "아~ 저 아줌마 또 나왔어.." 그러는 거 같아요.
짜식이~ ㅎㅎ
따사로운 햇살에
엄마랑 아기랑 햇빛 샤워 하세요.
아이구 참 이쁘세요~^^
엄마냥이 아기냥이 따뜻하게 비춰주시는 햇볕이 참 감사합니다.
흠.. 꽃순이 이 사진은 많이 나이들어 보이네..
수도 없이 들락날락~ (할 일 많은데) 할 일 없이 들락날락~ ^^
얼마 후 다시 나가봤을 때..^^
아기는 조그만 것이 햇빛 잘 찾아 앉으시공..
엄마냥 아기냥, 같은 포즈..
갑자기 우체부아자씨 오토바이 투다다다다~ 소리 지르며 오는 바람에
꽃순이 이 차 밑으로 피하고,
아기는 화단 안쪽으로 튀어 달아나고..
그러다 얼른 빛의 속도로 엄마에게~
우체부아자씨가 우편함에 우편물 꽂고 또 투다다다~ 오토바이 물고 사라지자
아기냥님 햇볕 찾아 나오심..
아직은 햇살이 따스한 늦가을..
그늘이 질 때마다 햇살 속으로 옮겨 앉으시는 아기냥이 기특하여 엄마미소를 짓습니다.
햇살이 눈부셔 눈 못 뜨는 모습에 몇 년 전 너의 엄마 모습이 생각나는구낭~ ^^
6년여 전, 꽃순이가 여리여리 청초하던 소녀냥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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