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불더위 탈출, 함양 용추계곡에서 신선놀음
2주 넘게 지속된 남부지방의 폭염,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서울 쪽은 가끔씩 비도 오고 그러드만 경주 이쪽으로는 연일 이글이글 불타는 뜨거운 태양의 위력이 무시무시 하였어요. 랑이 일년 중 가장 뜨겁고 무더울 때, 그때 한번만 휴가를 쓸 수 있는 직장이어서 해마다 이렇게 끔찍하게 뜨거운 여름날 휴가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한여름 휴가철의 여행은 완전 犬고생이어서, 그때마다 내년부턴 절대로 여름 여행은 하지 않겠다, 다짐하고는 여름 휴가를 하게 되면 또 하고 또 하고 그랬었는데, 올해도 정말로 휴가에 어딜 떠나진 않겠다고 작정하고 있었지요. 올해 여름 휴가를 코앞에 두고, 그래도 어디라도 좀 가자, 싫다 가지 말자, 그러다가, 일주일의 휴가를 내내 집에만 있는 것도 그렇고 하여, 뜨거운데 여기 저기 돌아다니..
2015.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