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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고양이2

흰옷 입고 길고양이로 사는 오드아이냥이, 더 짠하다 지난 주말, 아파트 후문으로 귀가하다가 이 오드아이냥을 오랜만에 만났다. 이 아이는 조그만 소리로 냐앙~ 냐앙~ 하며 지나가는 날 불러세웠다. 편의점 총각이 이 아이를 보살피는 아파트 주민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 주민이 사는 동 부근이라고 말했던 그쪽이다. 계속 야옹~ 하신다.날 아는 체 하는 건가..날 알아보는 건가.. 아님 다른 사람에게도 이러는 건가.. 전에 다리를 절던 건 일시적인 것이었는지 괜찮아보인다. 근데 너 눈이... 아픈 거니? 이것도 일시적으로 잠깐 그러는 것이길 바래.. 녀석은 내 앞에서 몇 걸음씩 움직이기도 하고,옆쪽으로 가서 그루밍도 하고... 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서 사진을 당겨 찍었는데,나중에 조금 가까이 가서 손을 내밀었더니 녀석이 바늘 끝같은 손톱으로 내 손가락을.. 2018. 5. 30.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잡아간다~ 블로그를 오래 쉬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이 밀려 있다. 요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하는 폼을 잡고는 있지만, 오래 편하게 쉬고 있었던 동안 붙어버린 습관으로 전처럼 열심히 블질이 되지 않는다.^^ 이 아이도 만난 건 오래 되었다. 목욕바구니 들고 아파트 후문 안 울타리 가까이서 이 동네에선 참으로 드물게 하얀 옷 입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드물게"라는 표현도 적당치 않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순백의 옷을 입은 아이는 이 아이가 처음이다. 사진이 내가 선 채로 내려다보며 가까이 찍어 그렇지 사진보다 훨 몸집이 작다. 혀로 쪼쪼쪼쪼 소리를 내니 아짐마, 왜여?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내게 가까이 온다. 어엇? 너 첨보는 아인데, 어디서 밥먹는 아이니? 오마낫!! ..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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