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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동네에 동물병원이 생겼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아주 깔끔하고 산뜻하다.
이 동물병원 앞을 자주 지나다니는데 어느날 이렇게 고양이가 딱 보여서 발길을 멈추었다.
명상 하시는데(주무시는데) 나 때문에 깨셨세요?..
네, 한 도도 하시는군요~^^
내게 도도한 눈빛을 쏘며 쳐다보시던 녀석은 내가 발걸음을 떼며 움직이려 하자
도도한 눈빛을 풀고 얼른 요래 내려 앉았다.
어린 아기고양이일 때 구조하여 동물병원에서 키우고 있다고 하였다.
이건 다른 날 밤,
밖에서 저녁 먹고 들어오던 길..
캣타워에 높이 올라앉아(누워) 있다가 유리창 밖에서 들여다보고 있으니 캣타워에서 사뿐 뛰어내려 내가 있는 창가로 가까이 왔다.
요래 마주보며 눈도 맞춰주고..
그리고 내가 서 있는 곳 유리창에 대고 얼굴을 부비부비~
그러다 자리를 옮겨 앉아서도 얼굴을 내가 있는 곳 유리창에 대고 애교스런 몸짓을 계속 한다.
녀석, 꽤 미묘다.
같이 서서 보고 있던 우리집 바깥사람도 "고 녀석 예쁘다" 한다.
우리 아망이와 많이 닮았는데, 아망이보다 조금 더 예쁜 얼굴이다.
낮에 손님이 없는 시간엔 병원 홀에서 작은 고양이와 노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가 구조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운이 좋은 복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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