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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쉬는 여기서 이렇게 하란 말이야. 여기서!

by 해피로즈 201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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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준비로 분주한 시간에 우리집 말썽꾸러기냥이,

욕실 앞 발매트에 오줌을 싸부치고서는 박박 긁어대며 오줌 묻는 시늉을 하고 있는 게 보였다.


야~~~ 너!  

소리치자 냉큼 달아난다.




뭐야, 내가 또 잘못한 거야? 으으~




너 이리와, 이생키!




아직 야리야리 고물고물한 녀석을 붙잡아다 지가 오줌 싼 곳에 코를 대놓고 궁디 팡팡팡팡~

이구이구 이 꼴통아, 무슨 여기다 오줌을 싸고 그래~

바보 멍청이 아냐?




아뉘.. 쟤는 도체 왜 그러는 거야...

이해가 불가다 이해가 불가야~




아구 아야~

내 궁디 불나네..

아니 거기다 오줌 좀 눴다구 무식하게 패냐~

하튼 무식한 엄마야.. 미워~




머야? 

저 자식이 이쁜 울엄마를 무식하다고?

오줌을 아무데나 싸는 멍청이 자식이..

저 자식 진짜 고양이 맞어?




몇번이나 니 앞에서 시범을 보여도 그 모양이냐?

쉬는 여기서 이렇게 하란 말이야, 여기서!




엉아 너 잘났다. 그래~

거기서 너나 많이 해!

에잇~ 여기다 응가 해버릴까보다. 씽~ 




야~~ 너!

너 진짜루 여기다 응가를 할려는 건 아니지. 설마?




함 해볼까 한다. 왜.

안되냐?




아니 이 시키가..

너 그렇게 우리 엄마 화나게 할래?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내 교육을 좀 잘 따르란 말야~




머시?

엉아 니가 시방 궁디 불나는 내를 붙잡고~




시방 부니기 파악도 몬하고 교육을 시키는 거임?

동생은 얻어맞고 궁디 불나는데 인정머리도 엄씨 이거시~




그래 엉아 너는 좋겄다. 너는 좋겄어~

엄마가 맨날 명품이네 뭐네 함서 이뻐하니까..

맨날 비교나 당하는 내 설움을 모르지? C~




엉아 너 엄청 재수 없어야~




이 자식 쪼끄만 게 걸핏하면 덤벼들고..

머리도 나쁜 거시..

골목대장끼는 있어갖구..




내가 밖에서 살았음 임마, 너같은 손자도 있을 촌수야 짜식아~

어디다 대고 맨날 덤벼~




저리 꺼져, 짜식아~

손자뻘 되는 놈하고 싸우기 싫어!

울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잘 좀 하란 말이야 임마~




후우~ 짱 나~

엉아 쟤 미워~




엄마도 미워~

거기다 오줌 좀 누면 어때서 그래~

앙앙~




에효.. 저 꼴통..




화장실 앞 발매트에 오줌 싸시면.. 오줌 누기 전 박박 긁는 느낌도 좋고,

오줌도 사악~ 잘 스며들고.. 딱 좋으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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