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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145

주말여행 - 정동진항의 파도에 힐링되다. 정동진항에 도착하였는데.. 근사한 배 한 척이 자그마한 산 위에 올라앉아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면서 보니 정동진항이 웬지 아늑한 느낌이 든다. 작고 예쁘다. 8월 23일, 늦더위가 이어지던 때여서 파라솔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 아직 여름이어서, 파라솔이 이 정동진항을 아기자기 예쁜 분위기로 만드는 것 같다. 근사한 배 한 척이 산 위에 보이고,파라솔이 해변에 줄지어 늘어선 이 정동진항, 아름답다. 그리고 푸른 바다와 밀려오는 하얀 파도.. 한가족이 물가에 서서 파도가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망상해변에서도 그랬듯이 파도 맞기 놀이는 재밌다. 멀리서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즐거운 기분이 되고,가까이 다가와 멋지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그게 묘하게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 2014. 9. 11.
주말여행 - 정동진 썬크루즈 해돋이공원 입장권을 내고 입구를 통과하면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해돋이공원이 쾌적하게 조성 되어 있다. 해돋이공원을 제대로 멋지게 찍은 게 없다.너무 다 허접하게 찍어서 건질 사진이 없다.포스팅을 하며 혀를 차고 있다. 축복의 손.장엄한 일출을 향해 손을 펴고 있는데,지금은 해가 지려는 시간이다. 이 사진의 오른쪽으로 걸어들어가면,앞에 포스팅한 썬크루즈 잔디공원이 펼쳐져 있다. 공원 가장자리까지 와서 밑을 내려다 보니, 쩌어어어~ 아래로 보이는 풍경.. ↓ 나도 내려가보자..사진 속 화살표한 곳까지.. 내려가보라고 계단 만들어 놓았을테니.. 내려가면서 정동진항을 가까이 끌어당겨 찍고.. 계단을 몇번이나 꺾어 내려간다. 저 끝에 서 있는 걸 쳐다만 봐도 나는 오금이 저린다. 다 왔는데.. 투명한 유리판 바닥 아래로 .. 2014. 9. 10.
주말여행 - 정동진 썬크루즈 조각공원 로비 중앙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와 안내 표시를 따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좀전 로비 창가에서 보이던 풀장이.. 누가 이 정동진에 이런 아름다운 리조트를 만든 걸까.. 새삼 돈의 위력을 생각한다. 조각공원으로 들어서서 바라보면.. 누가누가 더 멀리 발사하나~^^ 내가 더 멀리 발사 하겠다는 욕심을 그대로 디테일하게 표현한 조각상의 포즈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멋지다.곳곳에 이런 전망대와 휴식공간이 있었고,입장료 5천원이 아깝지 않을만큼 썬크루즈 조각공원은 멋지고 아름답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해가 질무렵이어서 해를 바라보며 조각 공원을 구경한다. 공원 끝 쪽에서 또 바다를 내려다 볼까.. 여기도 역시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고..바다쪽을 향해 앞으로 걸어나가면.. 왼.. 2014. 9. 9.
추석 연휴에 한번 가볼만한 곳 - 정동진 썬크루즈 이곳을 지나쳐 달려서 정동진항과 정동진 해수욕장을 먼저 들러본 후에 다시 썬크루즈로 간다. 운전대 잡은 동행자가 길눈이 밝은 편이 아니어서 헤맬 때가 많다. 안내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으로 올라가니 썬크루즈가 딱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썬크루즈. 그렇지.. 입장료가 있겠지.. 랑이 표를 사는 동안 안을 잠깐 바라본다. 썬크루즈 입장료, 중학생 이상은 1인 5천원. 입장권을 사서 들어서면.. 음~ 썬크루즈, 멋지다. 아름다운 조각상은..뭐야.. 기를 죽이시는구만..아니다.. 이런 것에 기죽기는..ㅋ 입구쪽을 바라보면.. 안으로 들러가보느라고 다리 위를 걸으며 왼쪽을 내려다보니,물고기가.. 흐마~심하다 싶을만큼 많다. 다리 오른쪽 편은 조용하고.. 문앞까지 도착하여 걸어들어온 곳을 돌아보니.. 역시 .. 2014. 9. 7.
주말여행 - 정동진 해변, 모래시계공원 좋아하는 곡을 핸드폰으로 골라 들으며 정처 없는 여행을 한다.이 음악 저 음악 골라 듣다가 저번에 보노님이 얘기 하신 "낭만에 대하여"도 찾아서 들어보았다.음.. 그렇군.. 내 나이쯤의 노래야.. 아침도 부실하게 먹고 대충 준비해서 출발했으므로 이때쯤 배꼽시계가 울어대심에 죽변항으로~ 건너편을 찍었는데, 해를 향하여 찍었던가, 어찌 이리 어둡게 찍혔는지.. 얼마전까지 생명이 있었던 것들이 인간의 생명을 위해 강제로 삶이 끊기고 이렇게 햇빛 아래 걸려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 인간은 고픈 배를 채우러 들어가고... 음.. 너무도 착해서 초라하기까지 한 점심상..저녁을 멋지게 먹자며 점심은 물회 한그릇씩.. (1인 1만 2천원) 물회를 난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여행 동행자가 물회를 억수.. 2014. 9. 5.
망상 해수욕장 시원한 파도에 식히는 늦더위 망상 해변 내 고향 대천해수욕장은 가본 것이 언제인가.. 서해안 대천 바다에서 정 반대편에 있는 동해안의 망상 해수욕장이란 데를 가봤다. 우리 아이들은 둘 다 서울에서 제 각각 친구들과 이 망상 해수욕장엘 다녀갔었고, 나는 경주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정처없는 여행을 하며 들러보았다. 올해 여름은 덥지 않게 보냈는데, 이제 여름 끝에서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네.. 늦여름의 햇볕이 해변을 따끈하게 달구어 놓은 망상 해변을 맨발로 걷는 기분이 괜찮았다. (대천 해수욕장의 모래와는 매우 차이가 나는 모래지만..^^ 하긴 대천 해수욕장의 모래도 전과 많이 달라졌다.) 파도맞기 놀이로 여름 끝 늦더위를 식히고 있는 즐거운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았고.. 저 멀리서 하얀 거품 물고 달려오는 파도를 기다리며, 나도 .. 2014. 9. 1.
도쿄여행 3박4일 - 에도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 3박 4일의 도쿄여행, 4일째 날이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오후 비행기여서 도쿄의 관광지 한 곳을 마지막으로 더 들렀다.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 있는 번화가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에도시대에 상인들이 많이 살았고, 메이지시대에는 최초의 도시공원으로 아사쿠사공원이 지정되기도 하며,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도쿄에서 제일 가는 번화가로 번성했는데, 대지진 등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폐허에서 지금은 에도시대의 정서를 담은 셰계적인 관광지로 눈부신 부흥을 이루어 냈다는 아사쿠사.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던데, 우리가 간 날도 사람들이 많았다. 가미나리몬 천둥의 문이란다. 아사쿠사의 큰 사찰 센소지로 가는 출입구, 붉은 등이 매달려 있는데, 큰 등이지만 그렇다고 무거워보이지.. 2014. 7. 21.
도쿄여행 3박4일 - 오다이바 해변공원 후지 TV방속국 건물을 옆으로 지나며.. 오다이바 해변공원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해가 지고 있어서 이쪽은 어두워지고.. 이쪽은 석양빛이 노랗게 비치고 있다. 도로 너머로 보이는 레인보우브릿지와 (짝퉁) 자유의 여신상. 일본은 왜 이곳에 자유의 여신상을 세운 걸까..?? 이쪽에서 이 각도로 잡는 브릿지는 그저그렇다. 아직 불빛이 예쁠 시간도 아니고.. 이 길을 걸어 해변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해변이 잘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걸어왔다. 이제 해가 다 넘어가서. 밝지도 완전히 어두워지지도 않은 초저녁시간의 오다이바 해변공원. 그날 그 시간의 오다이바 해변은 차분하고 평화로웠다. ※ 오다이바(お台場)는 도쿄의 베이지역의 세워진 거대한 타운이다. 최신식 쇼핑타운과 어뮤즈먼트, 호텔, 방송국과 박람회장 등 다채.. 2014. 7. 19.
도쿄 여행 3박 4일 - 오다이바 팔레트타운, 비너스포트 저번에 올렸던 긴자거리의 고양이들인데, 긴자거리 투어를 마치고 이제 오다이바로 가려고, 지나온 거리를 되짚어 천천히 걷고 있으려니 아까 올라앉아있던 장소에서 몇 건물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또 요러고 있었다. 아까 깔아줬던 모포가 아니고, 이건.. 지금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남자의 외투같아 보인다. 주인이 자기 옷을 깔아준 것 같은.. 아니, 저번 올렸던 사진을 보니 모포가 아니고 목도리인 것 같다. 아까는 목도리를 깔아줬고, 지금은 자리를 옮겨 놓으면서 더 두꺼운 옷을 깔아준 듯 하다. 이날 이 시간 긴자거리는 햇빛이 따뜻했지만 아직 두꺼운 겨울옷을 입어야하는 기온이었다. 가게, 혹은 사무실에 데리고 있다가 햇빛이 따뜻한 시간이니 일광욕도 시키고, 이 거리를 찾은 사람들에게 고양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 2014. 7. 17.
도쿄 여행 3박 4일 - 명품의 거리, 긴자 도쿄 여행 둘째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 근처의 음식점을 찾아 계단을 올라간다. 가장 한국스러운 메뉴로 골라 주문했는데, 그냥저냥 괜찮았다. 계란국밥 정도.. 식후엔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음식점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오는데 맞은편으로 보이는 풍경.. 자전거 보관소인가보다. 오늘은 도쿄의 번화가 긴자거리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간다. 지하철 긴자역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을 가진 긴자거리 긴자역 출구 옆으로 이런 빵집이 있었는데, 단팥빵으로 매우 유명한 150년 전통의 키무라야 빵집이란다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붐벼서 못 들어가다가 손님이 조금 빠진 뒤에 들어갔다. 그리고 많은사람들 속에서 우리도 빵 한봉지를 산다. 빵 중앙에 벚꽃잎 절인 것을 넣은 빵이란다. 사쿠라 단.. 2014. 7. 4.
막둥이와 도쿄여행 3박 4일 지난 3월의 일본여행을 이제 기록한다. 2014년 3월 중순 벚꽃이 피기 직전의 같은 아시아권 여행.. 이건 내가 바라는 여행시기가 아니다. 봄이 올려고 준비하고 있는 시기여서 복장이 조금 애매했는데, 그러나 3박 4일 내내 두꺼운 한겨울옷만 입고 다녀야할 정도로 추웠다. 전에는 큰딸래미와 처음 일본 교토여행을 했었고, 이번엔 막둥딸래미와 일본 도쿄여행이다. 큰아이와 일본여행 했던 게.. 헤아려보니 어느새 3년전이다. 비행기가 구름 위로 떠오르니 겨우내내 칙칙했던 내 기분도 두둥 떠오른다. 그리고 밝은햇빛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었는데, 그러나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무렵 일본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는 안내멘트.. 일본 날씨는 아침에 막둥이가 이미 알려줬었다. "강풍에 비 오락가락~" 아침을 굶었으므로.. 2014. 6. 28.
북한강가에 스미는 예쁜 초가을 느낌 어제 친한 친구들과 북한강쪽으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1박 2일로 고향 대천 바다엘 다녀오기로 한두달 전에 예정을 잡아놨었는데, 한 친구가 중요한 업무가 생겨 당일 여행으로 바뀌고, 당일로 고향쪽을 다녀올려니 요즘 금초 시기여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서해고속도로가 극심하게 밀리리라는 생각으로 예정을 완전 수정, 퇴촌 쪽 드라이브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놓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차를 세웠어요. 이 북한강가에 나와 보는 게 이게 얼마만인지.. 매우매우 오래 되어 헤아려지지도 않는.. 서울 시내에서 아침부터 만나 출발하였으므로 이때까지만 해도 많이 덥지는 않은 시간.. 연녹색 위에 핀 빨간 꽃은 예쁘기 그지 없지요. 능소화도 예쁘게 눈길을 붙잡았는데, 눈부신 햇빛 때문에 대충 대고 눌러서 .. 2013. 9. 2.
아무 기대감 없이 들렀다가 건진 멋진 여행지, 거창 수승대 여름에 여행 다니면서 바라보는 흰구름이 늘 좋다. 여름 휴가 때마다 지리산쪽을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올해도 어찌하다보니 또 전라도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태울 듯이 뜨거운 태양볕을 매우 부담스러워하며 차에서 내리는 내 눈에 딱 보인 수승대 풍경. 2013. 8. 22.
무더운 여름날의 탁월한 선택, 서늘한 무주 월하탄 계곡 17일 토요일 아침, 포스팅 하나 해놓고 어딜 가느라고 아침시간 내내 컴터 앞에 앉아있는 동안, 랑이 혼자서 이것저것 짐을 챙기고, 그래도 내가 컴터 앞에서 안 일어나니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식탁에 준비한다. 1박 2일 주말 여행을 위해 내가 준비한 거라곤 전날 인스턴트커피 타서 냉동실에 얼려 둔 것 한가지. 냉동실에 뭐가 그리 꽉 차 있는지 이 커피 한 병 넣을 자리도 없다. 내가 서울에 가 있는 동안 랑이 텃밭에서 수확해온 것들을 대충 어찌어찌 하여 냉동실에 넣어 놓은 것들로 꽉 차 있는 거다. 아직 포스팅이 끝나지 않아 컴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내게 주방에서 랑이 큰소리로 묻는다. "옥수수 어떻게 삶노~" 주방으로 달려가 옥수수 삶는 냄비에 소금과 감미료를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대충 퍽퍽.. 2013. 8. 20.
이국적인 느낌의 간절곶에서 삶의 쉼표 찍기 저번에 서울 올라가 아망이 때문에 꽤 여러 날을 거기서 보내고, 오랜만에 경주 내려와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서울에서는 온종일 아망이와 함께 지내며 외출도 별로 안하고 그렇게 살다가 경주 내려와서는 매일 바깥 활동을 하고 이곳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다 보니 밤이면 곯아떨어져버리곤 하였다. 그러니 서울에서는 거의 매일 글을 올릴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밤에 컴터 앞에 앉으면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여 Z Z Z... 그리고 서울 있다 내려오니 경주는 얼마나 더운지 밤에도 에어컨 안 켜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런 더위에 부엌에서 밥하는 수고를 덜어주려는 랑의 갸륵하신 배려(?^^)로, 밥하고 반찬 만들고 하는 일을 별로 안했는데도 낮 동안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그렇게 피곤했다. 저번 서울서 별.. 2013. 8. 17.
가을에 다시 가고 싶은 순천만 하동 섬진강가에서 편안하고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고,이튿날 10시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길은 녹색 터널을 만들고 있는 벚나무길이 참 시원하고 운치있고 좋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허접하게 찍혀 멋진 벚나무길에게 참 미안하네요. 햇빛은 오늘도 변함없이 강렬하게 내리 꽂힙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예쁘기도 하지만, 한여름 여행 시엔 아조아조 무썹습니다. 맑고 밝은 하늘 무썹다고 했더니 느닷없이 비를 마구 퍼부어주는군요.. 금세 세상이 컴컴해졌지만, 떠나가도록 계속 올 비도 아니고.. 마.. 시원코 좋습니다. 차창으로 인정사정없이 쏘아들어오는 뜨거운 햇볕이 참 안반가운데, 한차례씩 지나가는 비는 반갑지요. 그러다 금세 그칩니다. 우리 휴가 기간이 호랑이들의 길일였나 봅니다. 호랑.. 2013. 8. 15.
박경리님이 살아계시는 곳, 평사리 최참판댁 다음날 아침, 산청에서 하동으로 갑니다. 하동으로 가서 또 하루의 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섬진강변의 평사리공원은 들어갔다가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잠깐만 휘둘러보고 나오고, 최참판댁으로 갑니다. 뜨거운 여름에 돌아다닐려면 생략하는 것이 많아집니다. 땡볕이다가 비가 쏟아지고, 또 다시 금세 태양이 이글지글 타는 곳을 지납니다. 장가드는 호랑이가 많더군요. 많이 젊었을 적에 박경리님의 [토지]를 깊이 빠져서 읽고, 드라마 [토지] 1대, 2대, 3대를 뺴놓지 않고 봤었습니다. 드라마 [토지] 맨처음 방영 땐 내가 미혼일 때였는데, 데이트도 즐겁지만 [토지] 드라마 시청을 놓치기 싫을 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책 [토지]를 심취해서 읽으며, 그 [토지]를 쓰신 박경리님을 존경하고, 그리 좋아했던 [토지]인만큼 .. 2013. 8. 14.
신수도와 바다 풍광이 내려다 보이는 사천 노산공원 사천 신수도 여행을 하게 되면 신수도로 출발하는 삼천포항에서 가까이 있는 노산 공원에도 올라보면 좋습니다. 이번 신수도 여행에서, 우리가 잘못된 정보로 낭패스런 기분을 맛보았기에 여행기를 올릴 땐 좀더 신경을 써서 포스팅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하기 전, 조그만 것이라도 정보를 얻어서 준비한다면 좀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은 게 여행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테면 뱃시간도 미리 알면 여행 스케줄을 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수도엔 오후 6시 배로 들어가기로 하고, 우린 늦점심을 먹은 후 슬슬 걸어 노산 공원엘 올라갔습니다. 노산공원은 삼천포항 시장 바로 옆에(시장에) 있어서 차는 삼천포항 주차장에 대놓고 시장을 둘러보며 쭉 걸어.. 2013. 8. 14.
여름 휴가, 삼천포로 빠져서.. 명품섬 신수도에 시원하고 조용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랑이 컴터 앞에 앉아 오랜 시간 뒤져보다가 건진 섬, 신수도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사량도라는 섬은 이름을 많이 들어봤지만, 신수도란 섬은 이번 여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산청 계곡은 휴가 3일째 되던 날 가서 묵었던 곳을 먼저 포스팅 한 것이고, 경주에서 휴가 첫날은 밀양 얼음골 계곡을 다녀온 뒤, 휴가 이틀째 날 아이스박스에 몇가지 먹거리를 챙겨넣고 남해안으로 떠났습니다. 집에서 오전 10시 15분쯤 출발하여 사천까지 3시간 남짓 걸렸었나.. 한여름에 전어축제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휴가 피서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일 듯 합니다. 여긴, 신수도 여객터미날을 못찾고, 쉽게 찾은 사량도 여객터미날에서 사량도 출발 시간을 알아보며 우선 보이는.. 2013. 8. 13.
무더위 탈출, 지리산 산청 계곡 올해 여름 유난히 더 덥습니다.아니.. 여름마다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매년마다 올여름이 유난히 더 덥다고.. 그런데 지리산은 정말 시원할까요?랑이 지리산자락에서 휴가의 하루를 보내려고 펜션을 예약했다고 합니다.휴가 날짜가 잡히고 펜션을 찾아볼 때쯤엔 이미 예약이 완료된 곳이 많을 때였지요.오랜 시간 인터넷을 뒤지며 가까스로 예약 가능한 곳을 발견하고 예약하는 형국이어서 여행 코스가 좀 비경제적이었습니다.내가 지난번 눈 때문에 컴터를 한 일주일간 쉴 때 랑이 저질러놓은^^ 일입니다. 에어컨을 보통 3단 4단 놓고 다녀도 차창을 뚫고 들어오는 땡볕은 피하기 어렵습니다.속이 부실한데 더우니 냉한 음료가 자꾸 당깁니다.그래도 차가운 것이든 몸에 해로운 것이든 맘대로 먹을 수나 있으면 다행이지요. 지리산 산.. 2013. 8. 12.
여우를 닮은 섬 - 호도 지난 아버지 기일에 고향 대천에 내려갔을 때, 고향친구들과 바다엘 갔었다.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준비하고서 이제 옷을 입고 나가려는데, 으악~~ 야단났다. 이게 이게 뭔일인가.. 입고 나갈 바지가 없다. 전날 큰오라버니네서 제사를 지내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앉아 놀다가, 서울서부터 입고 내려간 바지는 그곳에 걸어둔 채 언니네로 와서 잔 것이다. 오빠네집에 들렀다 나갈 시간은 택도 없고, 언니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데, 언니와 나는 사이즈 차이가 쪼께 난다. 그래도 혹시 몰라 언니 바지를 꿰어봤지만 도저히 입고 나갈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집에서 편하게 입던 허드렛바지 그대로 입고, 상의는 언니 티셔츠 중에서 조금 작다 하는 걸 언니가 찾아내줘서 그렇게 대충 입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만나자마.. 201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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