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

붙잡고 싶은.. 너무 멋진 그대..

by 해피로즈 2015. 11. 11.
728x90
반응형
728x170

 

 

 

 

 

 

경주 시립 도서관이에요.

이 도서관쪽으로도 황성공원으로 들어가지요.

아침 출근 길에 이곳을 지나갑니다.

 

비가 오다가 그치고도 해가 들지 않아 희뿌연 날이기는 했지만, 어찌 사진이 요렇게(요따우로) 찍히는지..

실력도 그렇겠지만, 지난 여름에 새로 바꾼 폰이 영 맘에 안 들엉...

폰 한 번 바꾸면 기계 값이 엄청난데, 카메라 성능을 기대하며 바꿨드마는.. 에잇.. 실수..

 

 

 

 

지난 여름은 생각보다 짧았지요.

그러면서 올해 가을은 쪼끔 긴 것 같아요.

참 가물었던 가을..

그래서 단풍이 여느 해보다 덜 고운 듯 하구요..

 

그러나 가을이라는 이 계절은 참 아름답고 멋진 계절이지요.

 

 

 

 

언젠가.. 벚꽃이 피어나던 어느 해 봄날,

이곳을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다가 잠깐 그 봄날의 포스팅을 찾아들어가보니 재작년 초봄 3월이었네요..

 

 

 

 

 

아후.. 요래 예뻤네요.. 봄날은..

 

 

 

 

뭐 별 관심 안 가시겠지만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그 봄날로 잠깐 들어가보시렵니까..^^

 

요기 ☞  http://blog.daum.net/happy-q/8303197클릭하시면 예쁜 봄날로~~^^

 

 

 

 

 

 

 

 

 

나중.. 내가 죽는 계절을 내가 고를 수 있다면..

나는 가을에 떠나고 싶습니다..

신께서 떠나는 계절을 고를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면..

 

 

참 예쁜 계절, 봄은 떠남의 계절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쩌면 봄보다 더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떠남"과 잘 어울리는 것 같죠?^^

 

 

 

 

 

 

 

 

도서관 건물 뒷편..

 

 

 

 

도서관쪽 황성공원 입구는 요래 생겼어요.^^ ↑↓

 

 

이쪽 시계탑 앞에서 만날 약속을 많이 합니다.

 

 

 

 

 

 

경주 남산에 이런 조그만 호수가 있습니다.

웬만큼 올라간 산 봉우리쪽에 어떻게 이런 호수가 있는지..

 

 

가을이어서 호수가 더 예쁜 것 같아요.

억새가 한 운치 만드시니..^^

 

 

 

 

등산로에 도토리가 많이 있기에,

다람쥐들이 배불리 먹고도 넘치는 것 같아서 한 주먹을 주었어요.

한 주먹 주워다가 묵을 쑬 생각은 물론 아니지요.

그런 걸 쓱쓱 얼렁얼렁 쑤어내는 스탈하고는 거리가 멀고도 먼 아줌이 뭔 묵을....ㅋ

 

 

 

 

그날 산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황성공원 소나무 숲길로 지나오면서

이곳 다람쥐, 또는 청설모에게 산에서 한줌 주워온 산도토리 맛을 좀 뵈주었습니다.^^

 

 

 

 

그러나 얘들이 주워먹기 전에 사람이 주워갔을 것 같아요.

"얘들아 산도토리 맛 좀 봐랑~" 함서 뿌려주고 나서 몇 발자국 떼다가

도토리 주우러 다니는 아줌마 아자씨들을 만났다지요.. @#$%^&*!!

 

 

 

 

이런 현수막같은 거 눈꼽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공원에 들어가면 도토리 줍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미운 사람들이에요..

 

 

 

 

 

 

며칠 전,

무작정 떠났던 주말여행..

 

 

 

 

목적지는 주왕산이었는데,

여차저차하여 청송까지만..

 

 

 

 

 

 

 

 

 

 

 

 

 

 

 

 

 

 

 

 

 

2015 가을, 청송에 불타던 단풍..

 

 

가을아,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

돌아서는 그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싶습니다.

붙잡는 손 무심히 떨치고 돌아서서 떠나갈 그이지만..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