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수목원, 지금은 화사한 병꽃나무꽃의 시간 (5월 하순)

율곡수목원에 병꽃나무꽃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지금은 내가 젤 잘 나가~

오월은 예쁜 꽃들과 싱그러운 신록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계절..


이번에 가니 내겐 낯선 이 꽃들이 잔뜩 피어 있었는데, 찾아보니 '알리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백합과로서 약용, 식용 및 관상용 이외에 잡초들이 많다고 함)


한쪽에 자주닭개비꽃 몇 송이.. 예쁘다



조금 시들고 있는 붓꽃(각시붓꽃?)

이꽃을 새로 심었었는지 작은 키에 흰꽃을 잔뜩 피우고 있었다.
스노우벨..
겹고광나무라고 한다.
내가 작년부터 알게 되고 좋아하는 꽃이 고광나무꽃인데, 겹고광나무꽃은 실물로는 처음 본다


일본조팝나무라고 적혀 있다.
이파리 위쪽이 꽃 핀 것처럼 색깔이 다르다.

오, 드디어 병꽃나무꽃이 나타났다.


봄을 정말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예쁜 꽃




저번에 갔을 때, 장미 터널을 정비하느라 통제하더니 그새 정비 마치고 이렇게 꽃들도 몇 가지 심어놓았다.
작년엔 아래 사진과 같이 붉은장미 터널이었는데..


신록이 정말 아름다운 계절이다.





작약꽃밭에 도착했는데... 어?
이때 쯤에 작약꽃이 많이 피었을 줄 알았더니, 꽃이 생각보다 별로 안 피었다.





(군데군데 몇 송이만 피어 있는 곳을 찍어서 모아 놓음)
봉오리 진 게 훨씬 더 많아서 (5월 21일 현재) 5월 말이나 6월 초에 화려해질 듯..


노랑꽃창포라고 푯말에 적혀 있다.

들어갈 수 없는 저 안쪽에서 하얗게 피어있는 게 예뻐서 끌어당겨 찍었는데,
조팝나무꽃인 것 같다.


작약꽃이 있는 곳은 색감이 화려하다.

붉은병꽃나무꽃은 덜 피었다.

화려한 빛깔...


이 핑크빛 병꽃나무꽃이 단연 이 날의 주인공이셨다.





오월 하순, 율곡수목원에서 정말 제일 잘 나가고 계시었다.
세상 화사한 빛으로~

싱그러운 연초록 숲에 핑크 병꽃길이 많았다.


연녹색 잎새 사이에 조금씩 피어 있는 것도 얼마나 예쁜지...

이 병꽃나무꽃길이 여기저기 많아서
그래서... 그 시간 그 곳은 나의 핑크빛 아름다운 세상이었다는...


예쁜 병꽃나무꽃길을 실컷 걸었다.


어맛, 여기 나도 있어요~

그럼요! 너도 잘 알지요~
화이트 병꽃나무꽃
우아하고 예쁘세요~



매자나무라고 적혀 있다.

이름부터 귀여운 애기똥풀꽃도 많이 보인다.

아, 찾았다.
고광나무 길

내가 이 율곡수목원에서 제일 애정해마지 않는 고광나무꽃이다

그러나 꽃은 보지 못했다.
고광나무는 아직 봉오리만 잔뜩 달고 있었는데, 병꽃나무꽃이랑 함께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건 나의 기억 착오였다

혼자 이르게 개화하신 한송이만 뵙고 옴..
음.. 날 위해 혼자 빨리 피었군... 고맙그로...

이곳에 불두화도 많은데, 저번에 갔을 땐 꽃들이 약간 누르스름한 빛깔이더니 이번엔 모두 다 하얗다.

이건 어쩌다 발견한 아주 작은 꽃인데,매우 확대한 사진
산딸기꽃인가 싶다..



연초록빛 아름다운 힐링 숲이다
율곡수목원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전시를 위해 조성된 장소로,
과거 1960년대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울창한 산림이 잘 가꾸어진 시유림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이고,
2021년 6월에 정식 개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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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율곡수목원 :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2 구(지번) 주소 : 파평면 율곡리 87-3
영업종료 | 09:00~17:00
주차 가능(무료주차), 휠체어접근 가능, 반려동물동반 불가
입장료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