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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즈56

따뜻한 곳 기막히게 잘 찾아 눕는 고양이녀석 날이 마이 춥군용~서울집에선 거실 바닥에 이불을 잘 깔지 않고 살았는데,(털 청소 힘들어서^^)경주에선 그동안 고양이가 없었던 관계로다 랑이 여름철만 빼고는 바닥에 뭘 꼭 깔고 지냈던대로아망이가 내려온 후로도 거실 바닥엔 늘 이불을 깔아놓는 생활입니다. 폭신 한 거 밝히는 고냥이녀석에겐 아주 딱이죠잉~ 거기다 아망이오마이가 의자에 앉아있을 때 애용하는 무릎담요를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바닥에 던져놓으면 얼씨구나 그 위에 올라앉으시는 아망군..고냥이시키들 따뜻하고 포근한 거 빍힘증 못말리제요. 방이 좀 식었나? 아망군에게 보일러 켜디려야겠어용~ 웅? 엄니, 보일러 키셨세라? 녜이~~ 아망이오마니는 아망군이 저기에 누워있곤 하는 걸 첨엔 그냥 무심히 지나쳤어요. 근데 욘석이 이 자리엘 자주 눕는구나 인식하는 순.. 2013. 12. 13.
그새 많이 자란 꽃순이 아들냥이, 빨랑 캔 줘욧 지난 일요일 낮, 새로 차린 급식소를 들여다보고는 그길로 화단급식소쪽으로 가보았어요. 그동안 몇번 그곳엘 가봤었지만, 꽃순냥이 모자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갸들과 내가 시간이 안맞았던 거지요.^^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보게 되었어요. 아들래미쪽에서 찍혀 아들냥이 엄마보다 커보이네요. 전에 내가 이 모자냥들을 부를 때 내던 소리를 내자 꽃순이가 얼른 반응을 하고는 내가 있는 쪽 차 밑으로 들어오고, 즈 엄마와 함께 있던 꽃순냥 아들래미도 엄마 따라, 그리고 내가 즈들을 부를 때 내던 소리를 듣고 내가 서 있는 쪽 차 밑으로 들어왔어요. 꽃순이가 나를 알아보는 소리를 냅니다. 날 알아보는 건지, 내가 즈들 부를 떄 내던 소리를 듣고 그러는지... 아마 후자일 듯..^^ 오랜만에 보는 꽃순이 아들냥이.. 2013. 12. 12.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집에 들어오다가 크림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정원이나 화단 급식소 주변에서만 보다가 다른 동의 차 옆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에요.^^ 길에 무슨 음식물이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먹고 있다가 크림아 뭐 먹니? 하는 소리에 요래 차 옆으로 쪼르르 달아나서는 귀를 저래 뾰족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나 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음식물에 대한 미련으로 더 달아나지도 않고.. 그래, 아줌마 간다~ 비켜주고 집으로~ 집에 왔더니 우리 아망군은 엄마가 문 열고 들어오는 기척에 현관까지 나와 있다가 엄마가 옷 갈아 입는 동안 쫄쫄 따라다니더니만 얼마후 어딨나 둘러보니 요러고 계셔요. 사진이.. 아망이 몸집이 더 푸짐하게 나오셨네요. ㅋ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추운가..^^ 또 굴파고 들어갑니다. 요래조.. 2013. 12. 11.
엄마의 삶을 꽉 움켜쥐고 있는 이 녀석 며칠 동안 화장실엘 수도 없이 들락거리며 지 고생하고 엄마고생시키던 우리 아망이는 지난 12월 1일(일요일) 저녁부터 좋아진 듯 했어요.그날 저녁까지 약을 다 먹여서 다음날인 월요일날 아침은 약을 못 먹였는데,아침에 약을 못 먹였어도 기분상으로 별로 걱정되질 않더군요.이대로 나을 것 같은 느낌에.. 그래도 조금 나은 기미를 보였다해서 약을 금세 딱 끊기는 또 맘이 놓이질 않아 점심 때 병원에 전화하여 약을 미리 지어놓아달라 이르고는 차를 병원 앞에 잠깐 대고 약을 잽싸게 받아서 집으로 날아갔습니다.의사샘에게 아망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전화로 하고~ 그날 다시 받아온 약도 3일치였는데 그 3일치 6회분 약을 1회 먹이고는 정말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그만 먹였습니다. 회복된 것 같은데 괜히 약을 더 먹여서 그.. 2013. 12. 10.
무얼 보고 있는지 똑같은 시선, 귀도 똑같네 고양이정원에서 찍은 크림이 오랜만이에요. 내가 앞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세 녀석이 무엇에 저리 시선을 꽂고 있는지.. 한곳을 함께 바라보는 똑같은 시선, 귀까지 똑같네요. 아흠~ 녀석들 이쁘넹.. 똑같이 시선을 꽂고 있는 물체(?)의 이동에 따라 돌아간 고개, 똑같이 그리고 있는 시선과 귀의 각도가 참 이뻐서 찍사를 미소 짓게 합니다. 윗 사진도 그렇고 이 사진에서도 크림이와 갈색냥이가 매우 닮았네요. 미묘 갈색냥이가 어린 건 확실해보이구요. 크림이와 미묘 갈색냥이 두 녀석의 어미가 같은가.. 아님 같은 부친이거나..? 옷은 다르게 입었지만 얼굴이(풍기는 분위기도^^) 많이 닮았어요.^^ 우월한 유전자를 받아 나오셨군..^^ 작년 10월 요래 아가였던 귀요미 크림이가.. ↓ 요래 잘자라 싸나이 포스 팍.. 2013. 12. 6.
겨울 문턱에서 만난 왕년의 매력냥이, 반갑구나 경주에 내려와 맨 처음 본 아이이고, 젤 많이 보게 되었던 아이에요. 내가 사는 집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되었었고, 그래서 경주 고양이로 이 블로그에 많이 등장했던 어미고양이지요. 재작년 봄인가부터 봤던 것 같은데 내가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살아서 오랫동안 못 볼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자주 봤다고 날 아는 걸까요? 오잉? 내가 뒤에서 따라 걷고 있었더니 갑자기 발라당 누워서 뒹굴댕굴 한번 해주시지 뭐에요~^^ 그리고는 화단급식소로 가서 배는 안고픈지 사료는 생략하고, 물을 찹찹찹찹~ 그러고서 또 한참을 못봤었는데 며칠전 오랜만에 급식소가 있는 화단 앞, 주차된 차 밑에 요러고 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옆에는.. 잘 안보이지만 아들고양이가 있어요. 성묘가 되어서도 사이좋게 오래 같.. 2013. 12. 4.
금세 낫고 있는 줄 오해하게 만든 건 주사 효과였어 11. 26 화장실 들락거림 없이 평온하게 지남. -> 병원에서 주사맞고 온 효과 11. 27 오늘 하루는 대변 안 보고, 화장실 들락거림도 거의 없어서 이렇게 금세 낫는 줄 알고 너무 좋아함. 11.28 어제 하루 대변 안보더니 오늘 아침 평상시(안 아플 때)만큼 변을 봄.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낫는 줄 오해함. 오후 네시쯤 또 대변 소량. 저녁 7시 반쯤 또 화장실 자꾸 들락거리거리다가 몇번의 들락거림만에 대변 소량 봄. 그 후로도 계속 들락거림 밤 8시 40쯤 또 묽은 변 소량. 계속 들락거리는 게 병원 가기전과 같아짐. 실망.. 실망.. 병원 다녀온 날과 이튿날까지 낫는 것처럼 생각할만큼 상태가 좋았던 건, 주사 효과였던 듯.. 어젯밤 늦도록 들락거리고, 나중 잠이 들어 아침까지는 아무일 없.. 2013. 11. 30.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아망이의 스트레스가 만든 병은 11월 26일아망이 병원에 갔어요. 아망이가 병원이란 델 간 건 몇 년전 중성화 수술 받은 이후로 처음이지요. 아망이는 생후 2개월쯤의 아기고양이일 때 우리 가족이 되어 만 6년 2개월여를 살아오면서 대변을 하루에 두번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하루에 한번이었지요.그래서 아망이 동생으로 들어왔던 달콤이가 하루에 두번(혹은 그 이상씩) 대변을 보는 것도 둘이 다른 점으로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q/8302410 6년여 동안 대변은 언제나 꼭 하루에 한번이었던 아망이가경주에 내려와 얼마 후하루에 두번을 보는 날이 생겨서 고개 갸우뚱..그러더니 며칠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어요. 엄마도 아빠도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니 그걸 알아차리기 이.. 2013. 11. 29.
볼 때마다 웃음 나, 아망아 숨은 쉬는 게냐 여러분, 이게 뭘까요? ㅎㅎ 당근입니다. 이런 당근 보셨습니까? 전 생전 첨 봅니다. 이런 당근.. ㅋ 우리집 바깥사람께서 태어나 처음으로 텃밭에 심어 수확한 당근이라지요. 흐흐~ 어쩌면 이런 당근이 될까요? ㅋㅋ 이런 걸 캐서 무하러 집에 가져왔냐고 했더니, 물 끓일 때 넣어 끓이지~ 그라는군요.. 헐~ 작년 겨울부터 무, 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 이렇게 넣어 물을 끓여마셨거든요. 그러니까 그 물 끓일 때 넣으라는 겁니다. 으헉~ 저걸 우케 씻어서 물 끓이는 데에 넣노~ 참말로~ 저거 한 뿌리 씻을라모 몇 시간은 걸리겠구마는.. 내는 그런 짓 몬한다. 아니 안한다. 그랬더니, 아, 내가 씻을게~ 그러네요. 저 요상한 뿌리를.. 내 맘에 들게, 아주 말끔하게 씻을 리 만무.. 아니요 되얐습니다!! .. 2013. 11. 26.
이제 우수수 목숨 떨구고 가는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가을 여기는 경주 보문이에요. 보문 수상공연장이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보문호수의 멋진 수상공연장이지요. 호수에 물이 가득 찰람거리는 게 참 좋습니다. 한달여 전, 10월 중순경에 언니와 동생부부들이 경주에 왔었는데, 그때는 이 보문호수가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아쉽고 바라보는 마음까지 버석거리게 만들었었지요. ↓↓ 경주에 오신 손님들에게 점심을 차려(음식점에 차려달라 하여^^) 대접하고.. 보문호수에 들렀는데.. 에구~ 내가 좋아하는 부문호수가 물이 말라 이지경으로 바닥까지 드러내고는 잡초만 무성히 키우고 있지 뭡니까.. 물이 없으니 오리배도 못 뜨고 한쪽에 저리 민망하게 줄 맞춰 서 기셨지요. 물이 가득 찰람찰람거려야 할 곳이 이렇게 잡초가 자라고 있는 거에요. 참 모냥 빠지는 보문.. 2013. 11. 24.
엄마냥이 아기냥이 졸 때도 똑같이 똑같이 나무 둥치 옆으로..음?  아기냥이 혼자?  아니에요.. 엄마냥이랑 같이...^^ 저번에 소개한 꽃순냥모자예요.  아줌마, 맛있는 캔 간식 줄라꼬요?  내 움직임에 따라 이 모자냥도 함께 움직입니다.  밥그릇에 사료가 잔뜩 있지만,캔간식 주기를 원하며 야옹거려요.  급식소에 차려드린 맛있는 캔간식을 둘이 호젓하게 드시고,밥그릇을 가려주고 있는 이 고무통 위에 엄마냥이 먼저 올라 앉자 아기냥도 엄마따라 올라앉습니다..  꽃순이는 새끼를 몇마리 낳았다가 이 한 마리만 남은 건지..  그래도 엄마랑 아기랑 둘이 늘 함께 있는 모습이 참 예뻐요.   게다가 이렇게 둘이 똑같은 포즈와 표정은 더 이쁘고미소짓게 만들지요.  엄마.. 2013. 11. 23.
국화 옆에서.. 아망군 가을 향기에 취해? 아직은 가을인데.. 요 며칠 꽤 싸늘하니 추웠지요.그래도 아망이는 자주 베란다에 나가 창밖을 구경합니다. 그래서 추워도 거실 문을 다 닫질 못하고,아망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조금 벌려 놓아요. 엄마가 사진 찍는 기척에 돌아보고는 곧바로 엄마에게로 옵니다. 그리고는 할일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국화분 옆에 멈춰 앉네요. 시킨다고 들을 고양이도 아니지..ㅋㅋ 아망이가 괜히 할일읎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국화분 옆에 앉아있으니 시인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가 아주 자연시리^^ 떠오릅니다.. ㅎㅎ 저번에 서울에서 내려오니 랑이 국화분을 사다 놨더군요. 서울 다니러 갔다 내려오는 나를 위하야?^^ 자신의 가을을 위하여?^^ 노오란 국화가 아망이 옆에서 빛을 발하고, 아망이는 국화 옆에.. 2013. 11. 15.
하는 일도 없음서 늘 곤하게도 주무셔 거실 한쪽에 놓여있던 엄마 옷을아주 당연하게 깔고.. 곤하게 주무십니다. 썰렁하니 추불까봐 남은 한자락으로 덮어디렸드이살째기 뜨시는 눈.. 그대..지대루 잘~ 깔아드리겠숴용~ 너는 소중하니까여~아니, 지 몸을 억수루 소중히 하시는 족속들이니까네.. 글치.. 역시 또 잠, 그분이 오십니다. 조래 하여도..요래 보아도..구여분 내 사랑 그대~ ^ㅋ^ 2013. 11. 9.
엄마 어디 가? 아망이에겐 도무지 알 수 없는 작금의 사태들 지금은 기온이 쌀쌀해졌지만,낮에 문열어놓고 지내기 적당하던 가을날들 동안은 아망이 식탁을 베란다에 놓아주기도 했었어요.경주에 내려온지 한 5일쯤 지나면서부터 밥을 잘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째릿~ 엄마, 저 아저씨가 나 밥먹는데 쳐다봐여~ 아빠라고 했잖아~그리고 너 이뻐서 쳐다보시는 거야~ 아쩌여~ 아저씨가 나 쳐다보는 거 싫지만.. 울엄마를 봐서 참는다. 내가.. 민트맘님이 저번에 아망이가 아빠를 자주는 아니라도 여러번 보았을텐데 그렇게 곁을 안 주네 하셨는데, 여러번 보질 않았어요.^^ 경주엘 제가 다녔고 아빠가 서울엘 별로 안다녔거든요. 아망이가 우리집에 온지 6년이 넘었지만, 아빠를 본 게 몇번 안돼요. 그것도 아주 드문드문.. 그러니 아예 낯선 사람이지요.^^ 그래도 경주에 내려와 아빠가 워.. 201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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