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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4

하얀 오드아이 길고양이 동네의 당당한 급식소 여긴 우리집에서 아파트 동 네 개 동 지나서 있는, 우리집 이 끝에서 저 끝 동 끝 라인 옆이에요.아파트 후문을 이용할 때 이따금씩 지나다니게 되는 곳입니다.하얀 아이가 빈 화단에 요러고 있네요.따스한 봄볕에 나와 앉아 졸고 있었던 것 같아요.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 지를 쳐다보고 있으니 얼른 일어나서 가까이 옵니다.이상하게 이곳 하얀 아이들은 경계를 안해요.첨에 좀 떨어져 앉아 사진을 찍느라 사진기가 줌인된 상태에서 이 아이가 얼른 다가왔기 때문에 조절할 사이 없이 사진이 크게 찍혔어요.^^ 오드아이예요..맨 첫 사진 찍을 때는 저리 눈을 가늘게 뜨고 있어서 가까이 오기 전까진 오드아이냥이인지 몰랐습니다.내게 가까이 와서 요러고 앉아 있는 게.. 웃음 짓게 만드네요. ㅎㅎ 이곳의 하얀 아.. 2020. 4. 24.
내 앞에서 발라당하는 임신한 길냥이, 무슨 뜻일까 한동안 떠나 있었던 경주에 다시 내려와 그동안의 오랜 부재로 인한 집 안팎의 밀린 일들로 바쁜 어느 날,햇살이 약간 따가운 오후, 아파트 후문으로 걸어나가는데, 조그맣게 냐앙~ 냐앙~ 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 아이가 딱 내 앞에 나타났다. 처음엔 3월에 새끼 낳은 그 편의점 고양이인 줄 알고,"새끼들 두고 여기까지 산책 나왔남?"하며 웃었다. 그런데 뭔가 좀 다른 느낌이..눈 색깔도 다른 것 같고.. 아닌가? (기억을 확실하게 하지는 못하겠는...)그러는 순간, 이 아이 둥실한 배가 보인다. 3월에 새끼 낳은 편의점 고양이가 4월에 그새 이렇게 배가 부를 리는 없지 않나..그럼 넌 누구니? 근데 왜 갑자기 하얀 아이들이 자꾸 이렇게 보이는 거야? 배가...출산이 얼마 안 남은 듯한..? 날 아는 체 하며(.. 2018. 5. 2.
눈도 다 못 뜬 새끼 데리고 이소해버린 하얀 고양이 시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이 못 된 신생아 고양이들. 새끼 낳은 어미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테니 편의점에 가보는 걸 삼갔다.. 아기들이 별 탈 없이 자라기를 바라며 그렇게 며칠 삼가고 있다가 별일은 없는지만 물어볼려고 어미에게 줄 습식 캔 몇 개 들고 편의점에 갔더니...하필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인지, 편의점은 손님이 많아 바빠보였다.그리하여 얼마 동안 한쪽에 비켜 서 있다가 카운터로 가까이 가니 편의점 총각이 "고양이 새끼들 다 데리고 나가서 여기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어서 너무 놀랐다."왜요? 왜요? 왜왜? 무슨 일 있었어요?" 결론은, 편의점 총각의 친한 후배가 어미고양이를 심하게 이뻐하며 귀찮게 한 모양이다.그게 어미고양이는 싫고 불안했는지 그 후, 문을 열어달라고 매우 울고 .. 2018. 3. 15.
다시 만난 출산이 가까운 듯한 하얀 고양이 편의점의 돌봄을 받는 하얀 고양이,이 아이 박스집을 여기로 옮겨준 걸 며칠 전에 보게 되었었다.지금은 겨울철이라고 텅 비워둔 아이스크림 쇼케이스 위에 이렇게 올려주었다.전엔 오른편 햇볕 드는 구석쪽에 놓여 있었다. 그루밍을 열심히 하고 있다가 내 기척을 느끼고는 그루밍 하던 혀를 내민 채로 야옹 소리를 내며 또 내게 오려고 바닥으로 뛰어내릴 참이다.뛰어내려서 내게 한바탕 부비부비 세례.근데 이 날 보니 배가 꽤 부르고 유두가 도드라져 있다.새끼를 곧 낳게 되는 모양이다. ㅠㅠ 편의점의 사람좋은 총각님에게 이 아이와 오드아이냥에 대해 물어보려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이는 그닥 따라들어올려고는 하지 않았다.물어보니 편의점 안에도 들어온단다. 이 편의점을 누님과 교대로 보고 있는데, 누님은 고양이를 좋아하지 .. 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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