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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2

미안하다, 고맙다, 길냥이들아 한달전 쯤,(7월 8일날) 이곳 캣맘님을 매우 오랜만에 만났었어요. 그런데 그때 만났을 때, 캣맘님으로부터 아주 안좋은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 아파트 안에 떠돌이 유기견들이 들어와서 고양이들을 많이 물어죽였다는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티비 동물농장에서도 서울 어느 동네서 고양이 물어죽이는 유기견 이야기를 봤는데, 이곳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던 모양입니다. 서울과 경주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사는 나는 역시 이곳에서 이방인이에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전해듣게나 되니.. 캣맘님은 공교롭게도 그 이후 (캣맘님이 각별히 더 챙기는)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한 20일 쯤 된다고 하였는데, 그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20일쯤 되었다는 얘길 들은지도 이제 한달이나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에 가장 많이 출연.. 2014. 8. 6.
창밖의 그대 봄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왔었는데.. 참으로 아프고 잔인한 4월이 통곡 속에 흘러가고, 이 5월도 여전히 아픔 속에서 대한민국은 지쳐간다. 지천에 흐드러지는 봄꽃들이 그저 슬프고 안타깝고 아프기만 했어.. 그 아픈 봄이 오기 전, 어느날 문득 마주친 창밖의 그대.. 으응? 아가, 너 크림이구나? 오랫동안 못 봐서 이 아이가 살아는 있는 건가.. 궁금했었는데.. 어쩜.. 녀석, 고맙기도 하지.. 이렇게 여기서 마주쳐주다니.. 크림이 잘 지내고 있었어? 아이 이뻐라~ 네, 아줌마 오랜만이네여.. 근데 쟤는 왜 거기 있어요? 쟤가 아니고 엉아다. 아주 큰 엉아~ 아니.. 아저씬가.. 크림이 너두 이 아줌마가 여기로 데려다가 키우고 싶었었는데.. 네? 나를 거기루요? 크림이 이 녀석을 집안으로 들여다 키웠.. 201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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