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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이 길냥이 커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by 해피로즈 201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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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크림이가 노랑이한테 데이트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던 이야기 후, 이 커플이 같은 자리에서 또 마주치는 걸 보게 되었다.



노란 옷을 입은 고양이들이 많아서 첨엔 누군지 분간을 못했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서 한참만에 보게 된 때문이기도 했다.

내가 왔다갔다 하며 살다보니 그렇게 된다.

노란 옷 입은 아이들이 많지만, 웬지 이 아이가 꽃순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 옛날 블로그와 사진들을 찾아보니 이 노랑이는 크림이와 사이좋게 지내던 꽃순이가 맞는 것 같았다.




이 아이.

이 모습이 그러고 보니 거의 5년 전 모습이다...



둘은 고양이 정원에서 이렇게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보였었는데, 몇 년 사이 영역이 바뀌었는지 이 고양이 정원엘 가끔 가봐도 통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번 포스트 "니 마음을 열어줘 열어줘" 올렸을 때 그때 참으로 오랜만에 보게 된 것이다.

이 꽃순이도 지금까지 무사하게 살아 있는 걸 보니 참 반갑고, 꽃순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맘이 뭉클해진다.




근데 꽃순이 귀는 왜 그러고 있니?




꽃순아, 니 맘 아직 안풀맀나?

내한테 왜 삐친거고?




근데 크림이는 갑자기 다리 번쩍 들고 머하노?




외면하는 꽃순이..




꽃순아, 니 계속 그럴그가?




야, 꽃순아, 니 계속 저 아줌 앞에서 날 챙피시릅그로 그랄래, 참말로~




저쪽으로 와라!!

기다릴테이~




치! 앙 간다!!




전엔 둘이 사이좋더니 왜 그러삼?^^

둘이 무슨 일인데?





꽃순이는 끝까지 안 따라가고.. 

나를 조금 따라왔다.



크림이가 바람을 피우고 다녀서 화가 난 건가..^ㅋ^

어쨌건 나는 몇 년 만에 보는 꽃순이가 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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