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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여행길에 만나면 더욱 반가운 고양이, 밥은 먹었니?

by 해피로즈 201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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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예요.







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곳은..







여기가 어딜까요?


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요?^^







구석에 몰려 있는 낙엽부스러기들.. 만 보면 가을 분위기가 살짝 나는데,


저 가방 멘 아가씨들 옷차림도 말해주둣이 아직 무더위가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한여름 어느날이에요.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 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위에서 내려올려는 자전거가 보여요..





 



이걸 산악자전거라 하나요?







해운대 달맞이 길..


그리운 마음으로 찾아간 곳입니다.



전에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 2년을 살았었지요.


그게 10 몇년 전인 듯 그리 여겼는데, 어느 순간 헤아려보니.. 


뜨헉!!


그게.. 20년 전이네요..








그러니까 내가 살았던 20년 전과는 매우 달라졌지요.







이번에 가보니 이 거리는 완전 커피숍 거리로 변해 있더군요.


모든 커피 브랜드는 다 들어와 있었어요.







이렇게 데크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고..







이런 야외 무대는 언제 생긴 건지..












음악회를 자주 하고 있을까?







지금보다 20년 젊었던 시절에 2년간 살았던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다른 곳보다 따뜻한 게 매력이었지요.


해운대 바다는 웬지 내겐 고향 대천바다가 더 나아보였고..^^



가슴에 담겨 있는 해운대 달맞이 길에의 애틋한 그리움은


젊은 날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피서 인파로 한참 붐비는 해운대 바다일 것이었지만,


그래도 나 혼자 여행이었다면 복잡하게 붐벼도 거길 들러봤을텐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랑더러 그 복잡한 찻길을 뚫고 가보자 하기가 그래서 생략..




야외 무대까지 한바퀴 둘러보고 천천히 다시 걸어올라오다가


전혀 생각지 않은 생명체를 만납니다.


저질 시력에도 불편을 이유로 안경을 잘 안 쓰고 다니는 내 눈보다 빨리 고양이를 발견하는 랑,


"고양이다!!"








여행 길에 전혀 생각지 않은 고양이를 만나면 이상하게 몇 배는 더 반가워요.







아직 어린 소년냥이로 보이는..







안녕? 고양아~


밥은 먹었니?







아이 이런 이런...


너한테 줄 게 아무것도 없이..




길고양이 사료 챙길 생각은 전혀 못한 채 드라이브 길을 나섰다는 생각이 이제서 들고,


줄 게 없는 이 아쉬움이라니..



이렇게 어디에나 길고양이는 살고 있는데 말이지..








아무것도 줄 게 없이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을 때,


괜히 미안해지는 마음과 아쉬움.. 에잇..  








이런 데선 뭘 먹고 살까..


어떻게 먹고 사는 걸까..



사료 한줌도 없이 만난 주제에 궁금한 마음은 한가득..











저번 멸치회 먹으러 기장에 갔던 날,


그리움으로 찾아갔던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인데,


여행 채널과 반려동물 채널에 따로 떼어서 올릴까 하다가..


그럴 만큼 얘기가 많지도 않아서,


여기서 잠깐 만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반려동물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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