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이들에게 한 달은, 폭풍 성장의 시간

지난 달 3월 25일, 생후 22일의 꼬물이들 모습..

이날 오후 서울 올라가서 2주 넘는 여행 후,

다시 경주 내려와 거의 한 달 만에 편의점에 가봤더니.. 

오옷~ 이게 누구세요~

그야말로 폭풍 성장들을 하셨네요~

그 전에 여행 중이던 4월 6일날, 편의점 총각으로부터 사진을 한 차례 받긴 했었다.

그러니까 이때는 생후 한 달 3일 정도 되었을 때 모습으로 네 마리가 모두 함께 있을 때..

그러고보니 이 고양이 가족이 모두 함께 있을 때의 마지막 사진이네..

이후, 올화이트냥이가 입양되어 갔고,

그 다음 또 한 마리가 엊그제 입양되어 갔다고 한다.

하여, 현재 두 마리가 남아 있는 상태.

전에 입양 의사를 밝혔던 분이 계셨는데, 얘길 들으니 집을 비우실 계획이 많은 분이어서, 

입양 얘기는 없던 걸로..

편의점 총각은 내가 데려가길 원하였지만, 

서울 경주를 오가며 사는 생활로는 고양이를 들여 키우기가 그렇고,

그리고 어린 아기고양이를 들여와서 아침에 일찍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생활로 어린 아기를 혼자 두는 건 아니될 일..

그래서 편의점 총각과 나는 다른 입양처를 알아보기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분이나 키우셨던 분이 데려가시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 치즈냥이는 원래 눈이 한쪽이 이런 걸까?

아님 지금 일시적으로 그러는 걸까...

아흐.. 이뽀라~

이 하얀 아기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 전혀 아랑곳없이 계속 놀이에만 열중열중~

그래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더니...

지금 사진 작업 하면서 보니 오드아이네...

어미냥이 냥냥~ 인사 하시면서 내 다리에 부비부비~ 제 하얀 털 한바탕 묻혀 놓고 새끼들 있는 쪽으로 가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