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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656

포도 박스 침대, 제가 한번 누워보겠습니다. 저번에 포도 보내주셨던 아망이 팬께서 또 보내주셨어요. 고맙고 기쁘면서도, 빚이 늘어가는 부담도 살짝~^^ 저도 무엇으로든 갚을 것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그럴 수 있겠지요..^^ 포도는 엄니나 드시고~ 그르치, 포도 빈박스는 냅다 버리지 않고 저에게 일단 일임하시는.. 울엄니의 배려 돋는 쎈쑤~ ㅋㅋ 포도 빈 박스 재활용도 당근 제가 학실히 해디려얍지요. 고럼~ 킁킁~ 포도 냄새.. 고냥이들은 그냥 그르치만.. 아니 별루지만.. ^^&^^ 근데 이거 웬지.. 역시 맴에 듬다요~ 포도 박스.. 그럼 제가 한번 누버보겠습니다. 음~ 딱인데요? 포도박스 침대, 고냥이의 착한 침대로 추천합니당~ 제가 요즘 블로그에 대하여 의욕 상실에 빠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심적인 요인도 있는.. 2013. 9. 11.
모두 떠나고 쓸쓸한 엄마 마음 달래주는 아망이 9월 늦게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더니 가을이 금세 오네요.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 느낌이 완연하지요. 반려동물 포스팅에 웬 이런 사진? 일상다반사에 올릴 이야기이고, 그럴 생각도 했지만, 요즘 무슨 글을 쓰기가 싫어서 그냥 아망이 이야기 올리는 곳에 간단하게 아망이누나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자식의 상견례.. 설레는 첫경험이었지요. 늦지 않도록 일찍 준비하고 우리가 먼저 도착하여.. 앉아있다가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날이.. 이렇게 금세 오는군요..^^ 조신하게 앉아있던 아망이 큰누나도 제 폰에 한 장 담고..^^ 화사한 분위기 속에 상견례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상견례를 하고 며칠 후 큰아이는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외국에서 일을 하고, 공부도 더 하며.. 내.. 2013. 9. 9.
여행길에 만나면 더욱 반가운 고양이, 밥은 먹었니? 부산 바다예요. 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곳은.. 여기가 어딜까요? 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요?^^ 구석에 몰려 있는 낙엽부스러기들.. 만 보면 가을 분위기가 살짝 나는데, 저 가방 멘 아가씨들 옷차림도 말해주둣이 아직 무더위가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한여름 어느날이에요.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 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위에서 내려올려는 자전거가 보여요.. 이걸 산악자전거라 하나요? 해운대 달맞이 길.. 그리운 마음으로 찾아간 곳입니다. 전에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 2년을 살았었지요. 그게 10 몇년 전인 듯 그리 여겼는데, 어느 순간 헤아려보니.. 뜨헉!! 그게.. 20년 전이네요.. 그러니까 내가 살았던 20년 전과는 매우 달라졌지요. 이번에 가보니 이 거리는 완전 커피숍 거리로 변.. 2013. 9. 3.
궁디 팡팡을 원하는 아망이의 행동 엄마가 집안일을 하며 왔다갔다 할 때 졸졸 따라다니고, 설거지하고 있는 엄마의 발 옆에 동그랗게 앉아 있고 그러다가 엄마가 집안일을 마치고 컴터 앞에 앉으면 지는 캣타워 3층에 사뿐사뿐 올라가는 아망군, 그리고서 엄마를 향하여 이렇게 앉아 있지요. 그 모습이 이뻐서 컴터 앞에 앉은채 사진기를 누를 때가 많다보니 요 모습의 사진이 젤 많습니다. 아망아~ 아그 이뻐 우리 아망이~, 하며 수도 없이 까꿍까꿍 눈 맞춰주고 그러다가 컴터를 딜다보고 있으면 또 고양이답게 저러고 졸고.. 그리고 이건.. 엄마가 컴질이 싫증 나서 소파에 내려 앉아, 아망아~ 이리와, 이리와 엄마한테!! 내 옆자리를 손으로 톡톡톡톡 두드리면, 그런 때는 말 잘 듣는 강쥐처럼 총총총총 뛰어와서 정말로 엄마 옆으로 폴짝 올라온다지요. 즈 .. 2013. 9. 1.
"흐리고 가끔 고양이" 도체 울엄마는 어디로 사냥을 갔다오시는 걸까요.. 이번엔 쪼끔 금세 오싰네? 아응~ 이쁜 울애기 잘 있었쩌? 웅, 누나랑 잘 이써쩌~ 네, 아망이 오마니 다시 서울 입니다.^^ 그리고 아망이 오마니가 서울에 도착하고 조금 후에 택배도 하나 도착 합니다. 킁킁~ 혹시 내 간식? 공기를 주입시킨 비닐봉지로 내용물을 보호하는군요.. 공기를 이렇게 담아서 내용물을 보호한 공기봉투를 보니 언젠가는 고품질의 좋은 공기도 사서 쓰게 되는 날도 있을 거라고 하는 글을 읽은 게 얼른 생각이 나네요.. 서울 오기 전, 주문한 책이에요. 짠~ 흐리고 가끔 고양이 이런 부채도 들어있네요. 파란 색으로 시원하고 예쁘군요. "단언컨대 고양이는 가장 완벽한 동물 입니다." 아망아, 엄마가 너를 만나지 않았으면 저 말을 이해하지도 .. 2013. 8. 30.
애묘인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거의 늘 바쁘고 피곤하게 지내면서, 이런 일에 이런 모양새로 나서는(?) 일도 망설여졌던 게 사실입니다. 화나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행동으로 나서기엔 사실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그러나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가만히 뒤에서 구경만 해서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에 여기에 애묘인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라고 청을 드리는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가 링크 걸어놓은 아래 블로그를 클릭해 들어가셔서 요즘의 사태에 관한 글을 읽어주세요. ☞ http://coiyume0324.blog.me/ 애묘인님들 가운데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고 계시는 분들께 함께 청합니다. 지금, "금빛실타래"라는 닉넴을 가진 반려동물 블로거께서 그 어머님과 함께 고양이가 무조건 더럽고, 고양이가 무조건 싫다는 사람들.. 2013. 8. 28.
배 고플텐데 줄 서서 차례 기다리는 길냥이들, 품위 지키는 거냐 급식소가 있는 화단 주변에 크림이 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크림이도 잘 있더군요. 크림이를 저번 화단 급식소의 새 손님들 포스팅 하고 다음날 금세 보게 되었었는데, 다른 이야기를 올리느라고 크림이 얘기가 늦었습니다. 다른 얘기 올리느라고 그러기도 했지만, 이 아이들을 밤에 찍으면 이렇게 눈에 불 켜진 모습으로 찍히는 게 싫어서 사진 찍는 걸 그만 두기도 했고, 실제로 보면 이쁜 아이들 허접하게 찍힌 사진을 올리는 것도 내키지 않아 포스팅 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런데 크림이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크림이 소식 전하고 페이지 넘어가려 합니다.^^ 크림이는 동생들과 잘 어울려 지내더군요. 동생들 속에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급식소에 밥을 주면 모두 하나같이 차례를 기다리고 앉아있는 아이들.. 그.. 2013. 8. 28.
고도리아 자매의 고민, 헤어볼에 좋아도 부추는 먹기 싫어 안냐세요? 고돌이 오랜만에 인사 드려여~ 겸둥이 고돌이 안 잊으셨죠? 고양이들이 다 그렇듯이 고돌이도 역시 폭풍 성장 하였어요. 고돌이가 잘 먹고 살이 많이 쪘다고 하는군요. 고돌맘님은 고돌이가 돼지가 되는 중이라고.. ㅎㅎㅎ "뱃살이 얼마나 늘어져 있는지 아기호랑이 느낌이에요." 아니, 고돌이가 벌서 그런 몸매가? ㅎㅎㅎ 귀여운 고돌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랜만에 고돌이 소식 올립니다. 고돌맘님댁 이사 날짜가 잡혀서 좀 바쁘다고 하시네요. 리아지요. 행복하게 잘 지내니 눈빛이 순해지고 더 예뻐진 것 같군요. 아, 이 녀석도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리아와 고돌이는 잘 지낸답니다. 고돌이는 리아가 안 놀아주면 너무 울어서 고돌맘님이 힘드시다고.. ㅎㅎ 고돌녀석 여전히 떼쟁이네요.ㅎㅎ 막둥이 티 .. 2013. 8. 15.
화단 급식소의 새 손님들, 크림이 동생들이야? 그저께 오후 차로 경주에 내려와 역에 마중 나온 랑과 함께 밖에서 저녁을 먹고, 마트에 들러 몇가지 시장을 봐가지고 집에 들어 온 것이 밤 9시 무렵.. 집으로 들어가다가 어두운 화단 안쪽을 몸을 구부리며 쳐다보고 있으니, 들여다 보는 화단 안쪽 말고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한 걸음 코 앞 화단에 어린 고양이가 누워 있어요. 내가 매우 오랜만에 내려 왔으니 이 급식소에 어떤 아이들이 밥 먹으러 오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지요. 여기 계속 머물고 있을 때에도 어떤 아이들이 오는지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하물며 서울에서 오래 있다가 내려 왔으니 어떤 변화가 생겼다 해도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떤 고양이가 언제 새끼를 낳아서 이만큼 자란 건지.. 어린 고양이가 여기 밥 먹으러 왔는데 밥이 없는 건가.. .. 2013. 8. 13.
발톱 깎기 싫어도 참아주는 의리, 이제는 알아요 삣삐리리리리~♬ 누그? 네, 누나가 왔어요. 아망이 너 이러기냐? 누나한테 인사도 안하고 짜식이~ 일루와봐~ 누나 오랜만에 왔다고 삐쳤냐? 안게는 해주겠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발톱 좀 깎아줄까? 싫지만.. 그럼 그러등가.. 안는 거 싫어하는 아망이가 요래 안겨서, 게다가 싫은 발톱 케어를 받고 있어요. 손톱 다 깎은 다음 발톱으로 가니 두 손을 저래 다소곳이 누나 손 등에 올려 놓고 있네요. 순하지는 않은 아망이가 얌전히 발톱 깎으며 오래 참아주고 있는 게 이쁘기만 합니다. 그래.. 싫은 발톱 케어 받으며 참아주는 거, 그것도 사랑이지.. 혹은 우리의 사랑에 대한 의리? 이만큼 자라서 이제는 아는 걸까요?^^ 엄마는 아망이 발톱 잘 못 깎는데 누나들은 잘 깎아요. 특히 작은누나는 아망이 발톱을 잘 .. 2013. 8. 11.
고양이의 취향, 쿨매트보다 꽃무늬 발매트 우리 아망이에게 사드린 쿨매트가 찬란히 외면 당했던 거 기억나시나요?^^ 그래서 걍 쇼파에 올려 두고 아망이 엄마가 썼지요. 첨에 등에 대면 시원합니다. 오래 그러고 있으면 쿨매트가 내 체온으로 데워지지만요. 아망이 방석을 가을 되면 내주려고 치웠어요. 치운 자리에 아망이 엄니는 미련을 깨끗이 못 버리고서 소파에 올려 놓았던 쿨매트를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쪼르르 가까이 와서 쳐다보더군요. 아니 엄니는 방석은 어따가 치우고 이그를 여다 이래놨노.. 쿨매트 안 쓴다카이까네.. 엄니는 자꾸 그라시시시셔~ 눼~ 잘나셨어요 이눔아~ 그려~ 엄마나 잘 쓰겠다 짜식아 다시 쇼파 위로 획~ 던져 두었는데.. 오잉? 웬일로 거기 올라가셨세요? 여름 된 이후로 소파엔 별로 안 올라가드마는 웬일이신지.. 내가 앉을 줄 알았.. 2013. 8. 10.
고양이도 더워서 안 놀아요 거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낚싯대를 집어 들고서 바닥에 이리저리 반원을 그려대고 아무리 흔들어 대도 이 녀석이 꿈쩍을 안해서 낚싯대를 가지고 녀석이 엎드려 있는 곳까지 나이 묵은 엄마가 움직여요. 그러나 밖에서 나는 소리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아망군.. 아망아! 거.. 밖에서 소리 나는 건 너하고 아아모 상관 없으이까네 신경 끄시고~ 자, 이거봐~ 엄마, 지금 꼭 놀아야 돼? 더워여~ 시타이까네~ 너 일루와봐! 너 주거써 아주! 고마 할래요. 더워서 못 놀아~ 그래, 움직이는대로 땀이 나는 때에 낚싯대 든 엄마가 주책이다.. 그래두 엄마는 이제 널 두고 가야 하니까.. 그래서 .. 쫌이라도 놀아줄라꼬.. 잉잉~ 2013. 8. 9.
바람부는 날, 길냥이 남매의 저녁식사 보초 서기 어젯밤, 길냥이 밥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밥 주는 장소에 도착해보니 사료그릇이 재떨이가 되어 있었다. . 냥이녀석들이 물은 거의 안먹는 듯.. 물그릇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재떨이가 된 그 그릇은 애연가님께 선물로 아주 드리고, 여분으로 밥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는 새그릇에 사료를 부어놓고, 물은 이제는 전보다 반 정도만 부어놓았다. 그리고는 바람 불고 추워서 오늘은 얼른 집에 갈까... 그러면서 계단을 내려왔지만... 그래도... 하며 계단 맞은편 쪽에 서 있었다. 한 10분쯤 서 있었나... 전날 밥먹던 녀석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까만애랑 같이 음식 쓰레기 주변에서 처음 보게 되었던 애 같기도 한 애가 나타났다. 근데 그때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니 얼른 .. 2013. 8. 9.
블로그 하면서 받는 달콤한 선물 저의 고양이 이야기를 읽어주시며, 우리 아망이와 달콤이의 오랜(?) 팬이 되어주셨던 저의 블로그 구독자분께서 제게 달콤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그분도 물론 애묘인이시고, 집사이시고 길고양이도 열심히 거두시는 분입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대부도 포도~ 반려동물 블로그를 하면서, 고마운 이웃 블친으로부터 고양이 용품 선물은 받아봤지만, 구독자분으로부터 고양이 용품 이외의 이런 선물은 처음이에요. 선물은 당근 고맙고 기쁘면서도, 또한 은근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보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끝까지 마다할 수는 없었습니다. 유후~ 아주 탐스럽~ 보암직 먹음직 합니다.^^ 지금보다는 8월말쯤 따는 것이 더 당도가 높다고 하시며, 그때 또 보내주실라꼬..^^ 아이... 그라시모 .. 2013. 8. 8.
고양이도 살 빼기 어려워 어제는 외국에 나가 있는 아망이누나에게 택배를 부치느라. 우체국 EMS 직원이 방문을 하였는데,전에는 낯선 사람이 오면 얼른 방안 가구 밑으로 달아나던 녀석이언젠가부터는 첨엔 약간 긴장을 하며 일단은 달아날 태세를 취하다가즈엄마가 문을 열어주고 그 사람과 몇 마디 하고 있노라면 내 뒤에 가까이 오곤 하더니 어제도 방문객이 현관문을 활짝 열어 받침쇠를 터치하여 받쳐 놓으며 들어서는데아망이가 내 뒤에 있었던 모양이다. "고양이 키우시네요~" 하는 소리에 아망이가 내 뒤에 가까이 와 있다는 걸 알았다. "저도 고양이 좋아하는데~" 아망이에게 눈길을 잠깐 주며 쾌활하게 말하는 젊은 남자 직원, "그러세요?^^" "근데.. 고양이가 나이가 좀 있나보네요." "네, 네? 나이가 있어뵈요? ㅎㅎ" "네.. ㅎㅎ 몸집.. 2013. 8. 7.
꽃중년 우리 아망이, 아기같은 짓 귀여워 우리 아망이 2007년 6월 말~ 7월 초 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 우리집에 온 건 생후 2개월 안팎일 때, 9월 2일 오후 6시 무렵이었다. 그러니 나이를 헤아리면 만 6살 1개월이 지났....다... 헉.. 그만큼의 세월로 느껴지지 않는데, 6년이나 금세 흘러버렸다니.. 쪼글쭈글 내 나이 드는 것도 @#$%^&*!~ 그렇지마는, 우리 아망이 나이 들어가는 게 참 안타깝고 아깝고 서운하고 씁쓸하고 기타 등등.. 하여 아망이의 세월을 허둥허둥대며 붙잡고 싶은 심정이 되어지곤 한다. 그런 마음과 아아무 상관없이 어쨌든 아망이는 만 6살이 넘었다. 그래 이제 우리 아망이 꽃중년 고양이다... 하루에 한두번은 엄마의 조그만 책상에 납시시는 아망이 엄마, 컴터가 재밌어요? 엄마가 그럼 집에 있음 뭐하고 놀겠냐?.. 2013. 8. 6.
여름 나는 아망이, 선풍기 앞 대자리에 발라당 어제는 아침부터도 바람결은 전혀 없이 공기가 훈훈하기만 하더니, 오늘 아침은 컴터 앞에 있다가 방으로 들어가니 오옷~ 시원하더군요 창문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는 게.. 베란다 건조대에 널려 있는 빨래들이랑 키 큰 식물들의 잎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도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주고.. 창문 밖, 저만치 서 있는 나이 많으신 큰 벚나무랑 목련 나무의 아름다운 녹색 잎을 흔들며 지나오는 바람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 어두워지면서.. 쏟아지는 빗소리.. 장마는 이제 끝났다고 했는데, 그래서 오늘 듣는 빗소리는 좋네요. 열기를 식혀줄까 싶어서.. 무더운 여름날은 비가 오면 더 무더워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렇진 않군요. 이 포스트를 쓰는 동안 비가 쏟아지다 그쳤다 하더니 지금은 다시 .. 2013. 8. 5.
더운 한낮의 꿀잠- 정말 그러고 자는 거냐 어제 오늘 덥군요. 그동안 한달의 여름은 정말 덥지 않게 잘 지냈지요. 감사하게도.. 아망이도 더워서 입맛이 없는 건지? 식사량이 많이 줄었어요. 간식만 찾는 듯 하고.. 그리고는 시원한 방 찾아가서 수면만 취하십니다. 아망아! 불렀더니 잠깐 눈 떠주시고는 뭐야, 귀찮다고? ㅎㅎ 나으 낮잠을 방해하지 쫌 말라~ 눼~!! 하고 나옵니다. 이건 한 20년쯤 전인가, 무슨 덮개를 만들었던 것인데 별로 안쓰고 어디 쓸데없이 처박혀 있는 것을 버릴려고 꺼내 놓았다가, 패드에 털 묻히지 말고 여기 묻혀라, 함시롱 패드 위에 깔아놓았더니 역시나 꼭꼭 깔아놓은 이 덮개 위에만 누우신다는.. 꼭 뭐 깔고 앉고 누우시는 거, 아주 끝내줘요~ ㅋ 나중 다시 들다 보니 요러고 주무시는.. 우리 아망군의 꿀잠입니다. 저래 팔을.. 2013. 8. 4.
날도 더운데 그게 뭐라고 그러고 있니 컴터 앞에 앉아 있다가 아망이가 캣타워 위에 없어서 의자 뒤쪽으로 고갤 돌리니 요러고 있어요. 어제부터는 드디어 집에서도 아침부터 덥드마는 답답지도 않은가.. 그동안은 덥지 않아서 봉지 속에 들어가 그러고 있어도 별로 답답해보이지 않더니만... 아망아, 이제는 덥구마는 그게 뭬라고 그라고 있니~ 더워도 저으 봉지 사랑은 끊을 수 엄써요, 엄니~ 그라고 벨로 안더버요~ 더워지면.. 여어 선풍기도 있잖애요~ 근데 아망아, 그르케 선풍기 코밑에 있으모 바람이 별루 안 닿거등? 우리 아망이, 어째끄나 선풍기 앞에서 뒹굴댕굴 평안 함미다. 지금은.. 옆에 엄마도 있고... 지금은.. 엄마가 맨날 이뻐라이뻐라 하는 보송보송한 두 손, 요래 엄마 코앞에 써비쑤로 내디리고~ 음.. 그러다 조금 더우면 살짝 나오면 되지.. 2013. 8. 3.
어무니, 간식 시간 좀 지켜주세요 요며칠 계속 집에만 있다가, 어제는 모처럼 밖에 나갔습니다. 이웃 블님 로이폴리님을 만나러 나갔어요. 로이폴리님이 젊은 분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젊으시고, 호리호리~ 야리야리~ 가냘픈 몸매에 참하고 아리따운 분이시더군요. 로이폴리님은 두 고양이남매를 두고 계신데, 이 녀석들의 잔병치레로 마음고생을 좀 하시더라구요. 남매고양이가 먹는 것도 조금 까탈스러워서, 안먹는 간식을 우리 아망이에게 주셨습니다. 안 먹는 간식도 있지만, 먹으면 입에 뭐가 올라오는 등의 탈이 나기도 하니 못 먹이기도 하는 거랍니다. 음식 알레르긴가.. 같은 서울이니 직접 만나서 차 한잔이라도 하기로 하고 만났지요.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 고양이 집사들은 처음 만나도 할 얘기가 참 많습니다. 근.. 2013. 8. 2.
누나야, 나두 옥수수 먹어볼텨 며칠 전, 아망이 누나가 이른 퇴근길에 삶은 옥수수를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봉지를 펼쳐보니 옥수수가 세 개가 들어 있는데 큼지막도 합니다. 난 뭔가를 먹은지 얼마 안된 참이라 옥수수를 절반 뚝 잘라 먹으니 그 반 개로 그만 밀려버리고, 아망이 누나는 살찐다꼬 반 개도 다 먹다 말고 그만 둡니다. 에고 참.. 난 태어나 이날까지 살찔까봐 뭘 안 먹거나 덜 먹어본 적이 없는데, 큰누나는 전혀 살찐 것도 아니면서 가끔씩 먹는 것에 신경을 씁니다. 근데 참, 작은 누나는 집에 있을 땐 큰누나보다도 더 살이 없었는데 집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지내며 식생활이 달라져서는 저번에 왔을 때 보니 살이 좀 쪘더라구요.. 살이 쪘어도 아직은 나알씬 하지만..^^ 영양가 없이 살만 찌우는 음식을 자주 먹은 것 같아요. 옥수수.. 201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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