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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656

밥을 기다리는 품위냥이의 뒷태, 언제나 사랑스러워 집에 있으면 수시로 보게 되는 모습이에요. 볼 때마다 미소를 물게 됩니다. 수시로 보는 모습인데도 볼 때마다 아망이오마니는 뻑이 갑니다 뻑이 가~ 밥 달라 간식 달라 울며 보챌 거 없이 그냥 밥그릇 앞에 이렇게 조용히 앉아 계시는 아망이.. 아망아! 쫌만 더 있다가 먹자~ 살관리(?^^) 해야지~ 아휴... 엄마는 그러고 밥 기다리고 앉아있기 전에 퍽퍽 주고싶지!! 비만으로 인한 해가 없다면 어찌 먹고 싶다는대로 척척 주고 싶지 않겠나.. 비만은 어쨌거나 병을 부르니... 저번 의사샘도 살을 빼야 한다고 한소리 하셔서 신경이 쓰이고..ㅠㅠ 에이참.. 정말 밥 덜 주려는 일은 참 재미없는 일이야... 그치만 어쩌겠어 아망아, 식사량 조절좀 조금씩이라도 해야지.... 그대로 계속 앉아 기다려도 엄마가 밥을 .. 2013. 12. 20.
우리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얘들아! 안녕들 하니? 엇? 근데 크림이랑 똑같은 옷을 입은 저 아이는 누구? 크림이가 입은 저런 색 털옷을 입은 고양이는 이곳에선 크림이가 유일했었는데... 내가 서울 경주를 왔다갔다 하며 사느라 이 아일 못 봐서 그런가... 아줌마! 별로 안녕하지 못해요. 아, 저런... 니들 드나드는 구멍에 그 돌은 또 뭐냐? 누가 또 저 짓을 해놓은 건지.. 우리들도 함께 좀 살면 안되나요? 그..그러게 말이다... 얘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래도 이 고양이정원에 사는 너희들은 행복한 편이지.. 저 돌은 어찌된 건지 모르겠지만,저 돌이 놓여있어도 고양이들은 저 구멍 안으로 들락거릴만은 하였고,그러나 금세 치워졌습니다. 그런데.. 이 화단급식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빈 화분들로 급.. 2013. 12. 19.
빼앗긴 마우스, 냥이들이 좋아하는 베개 컴터 하다가 전화가 와서.. 잠시 통화 하는 사이 빼앗긴 마우스.. 엄마와 가까이 있으려고 엄마가 컴퓨터 하고 있는 책상 위로 올라온 것이냐? 이 조그만 마우스에 어쩜 요래 얼굴을 얹고 누워 계시는지... 아망아, 엄마 통화 끝났는디? 통화가 끝났거나 말거나 지 알 바 아니라는... 잠탱군 잠드셨세요.. 유리바닥이 차가울텐데..담요를 깔아줘야겠네.. 그러고서.. 가만히 모니터만 끄고 컴터 앞에서 물러났더니엄마가 움직이는 기척에 언능 또 따라 일어나멍 때리고 앉아기신 우리 아망군.. 요래 가까이 따라댕기는 것도 참 이쁘지... 이리 내려온나 아가!따뜻한 데루.. 밖에 비가 오나보다.. 깊은 밤, 오랜만에 가만히 꺼내 듣는 음악.. Roy Orbison의 In Dreams (** 음? 크롬에선 지원이 안돼?.. 2013. 12. 18.
정말 눈이 부셔셔 그러는 걸까? 한 손으로는 눈 가리고, 한 손으로는 다리 한 쪽 붙잡으시고..^^ 사진기를 얼굴 가까이 들이밀어.. 이건 눈을 정말 완벽하게 가렸다. 바닥에 깔아놓은 이불에 요러고 계시는 것, 이런 것도 내가 요래 해준 게 아니다.. 이불이 어찌 되어있었던 걸 저러고 들어가 있는 건지, 참 잘도 파고들어가 아늑함을 누린다. 아늑한 곳 무지 밝히고, 제 스스로 만들기도 잘하고..^ㅋ^ 어쨌든 여러가지로 소소하게 웃음 짓게 하시는 나의 고양이~^^ 2013. 12. 16.
따뜻한 곳 기막히게 잘 찾아 눕는 고양이녀석 날이 마이 춥군용~서울집에선 거실 바닥에 이불을 잘 깔지 않고 살았는데,(털 청소 힘들어서^^)경주에선 그동안 고양이가 없었던 관계로다 랑이 여름철만 빼고는 바닥에 뭘 꼭 깔고 지냈던대로아망이가 내려온 후로도 거실 바닥엔 늘 이불을 깔아놓는 생활입니다. 폭신 한 거 밝히는 고냥이녀석에겐 아주 딱이죠잉~ 거기다 아망이오마이가 의자에 앉아있을 때 애용하는 무릎담요를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바닥에 던져놓으면 얼씨구나 그 위에 올라앉으시는 아망군..고냥이시키들 따뜻하고 포근한 거 빍힘증 못말리제요. 방이 좀 식었나? 아망군에게 보일러 켜디려야겠어용~ 웅? 엄니, 보일러 키셨세라? 녜이~~ 아망이오마니는 아망군이 저기에 누워있곤 하는 걸 첨엔 그냥 무심히 지나쳤어요. 근데 욘석이 이 자리엘 자주 눕는구나 인식하는 순.. 2013. 12. 13.
그새 많이 자란 꽃순이 아들냥이, 빨랑 캔 줘욧 지난 일요일 낮, 새로 차린 급식소를 들여다보고는 그길로 화단급식소쪽으로 가보았어요. 그동안 몇번 그곳엘 가봤었지만, 꽃순냥이 모자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갸들과 내가 시간이 안맞았던 거지요.^^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보게 되었어요. 아들래미쪽에서 찍혀 아들냥이 엄마보다 커보이네요. 전에 내가 이 모자냥들을 부를 때 내던 소리를 내자 꽃순이가 얼른 반응을 하고는 내가 있는 쪽 차 밑으로 들어오고, 즈 엄마와 함께 있던 꽃순냥 아들래미도 엄마 따라, 그리고 내가 즈들을 부를 때 내던 소리를 듣고 내가 서 있는 쪽 차 밑으로 들어왔어요. 꽃순이가 나를 알아보는 소리를 냅니다. 날 알아보는 건지, 내가 즈들 부를 떄 내던 소리를 듣고 그러는지... 아마 후자일 듯..^^ 오랜만에 보는 꽃순이 아들냥이.. 2013. 12. 12.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집에 들어오다가 크림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정원이나 화단 급식소 주변에서만 보다가 다른 동의 차 옆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에요.^^ 길에 무슨 음식물이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먹고 있다가 크림아 뭐 먹니? 하는 소리에 요래 차 옆으로 쪼르르 달아나서는 귀를 저래 뾰족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나 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음식물에 대한 미련으로 더 달아나지도 않고.. 그래, 아줌마 간다~ 비켜주고 집으로~ 집에 왔더니 우리 아망군은 엄마가 문 열고 들어오는 기척에 현관까지 나와 있다가 엄마가 옷 갈아 입는 동안 쫄쫄 따라다니더니만 얼마후 어딨나 둘러보니 요러고 계셔요. 사진이.. 아망이 몸집이 더 푸짐하게 나오셨네요. ㅋ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추운가..^^ 또 굴파고 들어갑니다. 요래조.. 2013. 12. 11.
엄마의 삶을 꽉 움켜쥐고 있는 이 녀석 며칠 동안 화장실엘 수도 없이 들락거리며 지 고생하고 엄마고생시키던 우리 아망이는 지난 12월 1일(일요일) 저녁부터 좋아진 듯 했어요.그날 저녁까지 약을 다 먹여서 다음날인 월요일날 아침은 약을 못 먹였는데,아침에 약을 못 먹였어도 기분상으로 별로 걱정되질 않더군요.이대로 나을 것 같은 느낌에.. 그래도 조금 나은 기미를 보였다해서 약을 금세 딱 끊기는 또 맘이 놓이질 않아 점심 때 병원에 전화하여 약을 미리 지어놓아달라 이르고는 차를 병원 앞에 잠깐 대고 약을 잽싸게 받아서 집으로 날아갔습니다.의사샘에게 아망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전화로 하고~ 그날 다시 받아온 약도 3일치였는데 그 3일치 6회분 약을 1회 먹이고는 정말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그만 먹였습니다. 회복된 것 같은데 괜히 약을 더 먹여서 그.. 2013. 12. 10.
무얼 보고 있는지 똑같은 시선, 귀도 똑같네 고양이정원에서 찍은 크림이 오랜만이에요. 내가 앞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세 녀석이 무엇에 저리 시선을 꽂고 있는지.. 한곳을 함께 바라보는 똑같은 시선, 귀까지 똑같네요. 아흠~ 녀석들 이쁘넹.. 똑같이 시선을 꽂고 있는 물체(?)의 이동에 따라 돌아간 고개, 똑같이 그리고 있는 시선과 귀의 각도가 참 이뻐서 찍사를 미소 짓게 합니다. 윗 사진도 그렇고 이 사진에서도 크림이와 갈색냥이가 매우 닮았네요. 미묘 갈색냥이가 어린 건 확실해보이구요. 크림이와 미묘 갈색냥이 두 녀석의 어미가 같은가.. 아님 같은 부친이거나..? 옷은 다르게 입었지만 얼굴이(풍기는 분위기도^^) 많이 닮았어요.^^ 우월한 유전자를 받아 나오셨군..^^ 작년 10월 요래 아가였던 귀요미 크림이가.. ↓ 요래 잘자라 싸나이 포스 팍.. 2013. 12. 6.
겨울 문턱에서 만난 왕년의 매력냥이, 반갑구나 경주에 내려와 맨 처음 본 아이이고, 젤 많이 보게 되었던 아이에요. 내가 사는 집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되었었고, 그래서 경주 고양이로 이 블로그에 많이 등장했던 어미고양이지요. 재작년 봄인가부터 봤던 것 같은데 내가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살아서 오랫동안 못 볼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자주 봤다고 날 아는 걸까요? 오잉? 내가 뒤에서 따라 걷고 있었더니 갑자기 발라당 누워서 뒹굴댕굴 한번 해주시지 뭐에요~^^ 그리고는 화단급식소로 가서 배는 안고픈지 사료는 생략하고, 물을 찹찹찹찹~ 그러고서 또 한참을 못봤었는데 며칠전 오랜만에 급식소가 있는 화단 앞, 주차된 차 밑에 요러고 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옆에는.. 잘 안보이지만 아들고양이가 있어요. 성묘가 되어서도 사이좋게 오래 같.. 2013. 12. 4.
고양이정원, 두 냥이 참 다정하게도 자는구나 포근한 휴일 낮, 꽃순냥 모자가 혹시 보일까 하며 급식소 앞을 나가 봤지만 안보이고.. 그래서 오랜만에 슬슬 걸어 고양이정원엘 가봤어요. 그런데 어떤 녀석들인지 요래 다정하게도 누워있더군요. 고양이들이 서로 기대고 자든가 상대편에게 제 얼굴이나 몸을 파묻고 자든가 그런 건 봤지만, 이렇게 옆으로 누워서 팔을 뻗어 안은 포즈는 내가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아이~ 참 예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정한 녀석들, 어떤 녀석들이지? 이 고양이정원에 나와본 것도 오랜만이어서 이곳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내 기척에 먼저 고개를 든 요 녀석, 오홍~ 너구낭~ 이 블로그에 단골로 등장했던.. 근데 이름을 짓지 않고 그냥 매번 아들고양이라고 호칭했던 그 아이네요. 성묘가 되어서도 어미냥이와 같이.. 2013. 12. 2.
아픈 그대, 레드카펫 살포시 즈려밟고 댕기옵소서 어제, 며칠 춥다가 또 모처럼 온화해진 주말 한낮,아망군이 화장실을 잠시 잊고 베란다에 나가 국화분 옆에서 창밖 세상을 구경 합니다. 전날 금요일 저녁에 베란다의 화분들을 모두 실내로 들여놓았는데,포근한 날씨에 따스한 햇살 좀 받으시라고 랑이 아직 반은 살아 있는 국화분을 창가에 내놓은 모양이네요.. 아망이에게 레드카펫을 깔아디렸습니다. 기냥.. 말하기 편하게(알아듣기 쉽게^^) 레드카펫이라 한 거이구요,뭐.. 그린 카펫이라 해야겠지요.^^아니, 그린 長타오르~ ㅋ 욕실 앞에 깔아디렸는데..이유를 눈치 챈 분 계실려나요?^^ 요즘 아망군이 병이 나서 수도 없이 화장실 들락거리는 얘기는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알고 계실텐데요, 네, 화장실을 수십번을 들락거립니다. 화장실 문턱이 닳습니다. 집사의 눈과 발걸음도.. 2013. 12. 1.
금세 낫고 있는 줄 오해하게 만든 건 주사 효과였어 11. 26 화장실 들락거림 없이 평온하게 지남. -> 병원에서 주사맞고 온 효과 11. 27 오늘 하루는 대변 안 보고, 화장실 들락거림도 거의 없어서 이렇게 금세 낫는 줄 알고 너무 좋아함. 11.28 어제 하루 대변 안보더니 오늘 아침 평상시(안 아플 때)만큼 변을 봄.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낫는 줄 오해함. 오후 네시쯤 또 대변 소량. 저녁 7시 반쯤 또 화장실 자꾸 들락거리거리다가 몇번의 들락거림만에 대변 소량 봄. 그 후로도 계속 들락거림 밤 8시 40쯤 또 묽은 변 소량. 계속 들락거리는 게 병원 가기전과 같아짐. 실망.. 실망.. 병원 다녀온 날과 이튿날까지 낫는 것처럼 생각할만큼 상태가 좋았던 건, 주사 효과였던 듯.. 어젯밤 늦도록 들락거리고, 나중 잠이 들어 아침까지는 아무일 없.. 2013. 11. 30.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아망이의 스트레스가 만든 병은 11월 26일아망이 병원에 갔어요. 아망이가 병원이란 델 간 건 몇 년전 중성화 수술 받은 이후로 처음이지요. 아망이는 생후 2개월쯤의 아기고양이일 때 우리 가족이 되어 만 6년 2개월여를 살아오면서 대변을 하루에 두번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하루에 한번이었지요.그래서 아망이 동생으로 들어왔던 달콤이가 하루에 두번(혹은 그 이상씩) 대변을 보는 것도 둘이 다른 점으로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q/8302410 6년여 동안 대변은 언제나 꼭 하루에 한번이었던 아망이가경주에 내려와 얼마 후하루에 두번을 보는 날이 생겨서 고개 갸우뚱..그러더니 며칠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어요. 엄마도 아빠도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니 그걸 알아차리기 이.. 2013. 11. 29.
볼 때마다 웃음 나, 아망아 숨은 쉬는 게냐 여러분, 이게 뭘까요? ㅎㅎ 당근입니다. 이런 당근 보셨습니까? 전 생전 첨 봅니다. 이런 당근.. ㅋ 우리집 바깥사람께서 태어나 처음으로 텃밭에 심어 수확한 당근이라지요. 흐흐~ 어쩌면 이런 당근이 될까요? ㅋㅋ 이런 걸 캐서 무하러 집에 가져왔냐고 했더니, 물 끓일 때 넣어 끓이지~ 그라는군요.. 헐~ 작년 겨울부터 무, 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 이렇게 넣어 물을 끓여마셨거든요. 그러니까 그 물 끓일 때 넣으라는 겁니다. 으헉~ 저걸 우케 씻어서 물 끓이는 데에 넣노~ 참말로~ 저거 한 뿌리 씻을라모 몇 시간은 걸리겠구마는.. 내는 그런 짓 몬한다. 아니 안한다. 그랬더니, 아, 내가 씻을게~ 그러네요. 저 요상한 뿌리를.. 내 맘에 들게, 아주 말끔하게 씻을 리 만무.. 아니요 되얐습니다!! .. 2013. 11. 26.
엄마냥이 아기냥이 졸 때도 똑같이 똑같이 나무 둥치 옆으로..음?  아기냥이 혼자?  아니에요.. 엄마냥이랑 같이...^^ 저번에 소개한 꽃순냥모자예요.  아줌마, 맛있는 캔 간식 줄라꼬요?  내 움직임에 따라 이 모자냥도 함께 움직입니다.  밥그릇에 사료가 잔뜩 있지만,캔간식 주기를 원하며 야옹거려요.  급식소에 차려드린 맛있는 캔간식을 둘이 호젓하게 드시고,밥그릇을 가려주고 있는 이 고무통 위에 엄마냥이 먼저 올라 앉자 아기냥도 엄마따라 올라앉습니다..  꽃순이는 새끼를 몇마리 낳았다가 이 한 마리만 남은 건지..  그래도 엄마랑 아기랑 둘이 늘 함께 있는 모습이 참 예뻐요.   게다가 이렇게 둘이 똑같은 포즈와 표정은 더 이쁘고미소짓게 만들지요.  엄마.. 2013. 11. 23.
고추화분 옆 검은 고양이의 의문사 어제는 찬바람이 많이 불고, 그 바람에 이리저리로 정처없이 마구 휩쓸려다니고 공중에 떠도는 낙엽들로 매우 어지러운 거리의 풍경이 나이 먹은 아줌의 심경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었지요. 그 스산한 심경 속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자꾸 끼여드는 급식소 주변의 한 고양이의 의문사.. 그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이고 왜 거기에 죽어 있었을까.. 평일 바쁘게 지내다가 주말 휴일은 좀 편안 느긋하게 쉬면 좋을텐데, 이상하게 주말 휴일은 잡다한 집안일로 더 고단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 집안 일 중엔 한 두 세 시간 쯤 텃밭에 갔다오는 일도 들어 있는데, 그동안 텃밭엘 자주 많이 갔던 건 아니지만, 가서 나는 겨우 두 사람 먹을 양밖에 안되는 상추 잎 좀 뜯고, 몇 개 달린 토마토 따오는 일이 고작인데도 두 세 시간은 .. 2013. 11. 19.
국화 옆에서.. 아망군 가을 향기에 취해? 아직은 가을인데.. 요 며칠 꽤 싸늘하니 추웠지요.그래도 아망이는 자주 베란다에 나가 창밖을 구경합니다. 그래서 추워도 거실 문을 다 닫질 못하고,아망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조금 벌려 놓아요. 엄마가 사진 찍는 기척에 돌아보고는 곧바로 엄마에게로 옵니다. 그리고는 할일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국화분 옆에 멈춰 앉네요. 시킨다고 들을 고양이도 아니지..ㅋㅋ 아망이가 괜히 할일읎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국화분 옆에 앉아있으니 시인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가 아주 자연시리^^ 떠오릅니다.. ㅎㅎ 저번에 서울에서 내려오니 랑이 국화분을 사다 놨더군요. 서울 다니러 갔다 내려오는 나를 위하야?^^ 자신의 가을을 위하여?^^ 노오란 국화가 아망이 옆에서 빛을 발하고, 아망이는 국화 옆에.. 2013. 11. 15.
핑크 옷 예쁘게 입은 이 꼬마 손님, 누구? 아망이네 블로그에 등장한 이 아그는 누굴까요? 핑크색 옷이 참 이쁘게도 잘 어울리는 이 아기냥은 누구?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옷 한번 못 입혀본 아망이오마니로서 이 예쁜 핑크색 옷에 리본까지 맨 아그냥을 보는 순간, 폰으로 전송 돼 온 이 사진에 대고 아구~ 이뿌다 이뿌당~~ 하트를 날렸지요~ . 아이긍~ 베이비핑크 칼라가 정말루 참 잘 어울리는 아가에요. 아뉘.... 욜케 옷을 입혀놓으믄 가만 있나보넹.. 아니라는군요.. ㅋㅋ 이 따위 핑크 옷 나부랭이 개나 줘버려~~ 발광 난리 부르스치셔서 2분만에 벗겨드렸답니다. 쿠헤헤~ 그람 그르치~ ㅋㅋ 아.. 그참.. 암만 봐도 이쁜뎅~^^ 음.. 옷을 벗으니 위 사진보다는 쪼오끔 월령이 돼 보이는 거 같네요.. 네.. 6개월 쯤 된 아그랍니다. 이름은 "루" .. 2013. 11. 14.
우리 아망이, 느낌 있는 멋진 모델고양이 같아 어제 포스팅의 댓글에서 아망이에게 방석 깔아드리는 얘기를 하셨는데요,글찮아도 방석 대령했습지요.^^ 아망이오마이가 바쁜 생활 속에 피곤해서 제때제때 포스팅을 못하고,요즘 포스팅 중에 한 두 달씩 밀린 얘기들일 때가 많네요.^^ 백설님이 보내주셨던 이 방석을 내다 깔아드리자 아망군은 아주 당연시~ 방석 포근히 깔고 앉아 또 신성하게 치루는 목간 의식..^^ 지대루 아망이 혼자만의 아늑한 공간이에요. 음~ 베리 구뜨~ 만족.. 흡족~^^ 또 그분이 오시네요~ z z z .. 이러고 있을 때 쓰담쓰담해주노라면 아망이 등이 따끈~ 어떤 때는 이렇게 한손을 식물 잎 위에 척~ 연약한 이파리도 아니거니와 아망이가 식물 잎을 어찌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녹색 잎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아망이..고양.. 2013. 11. 12.
캣타워 대신 비워준 공간, 아망아 마음에 드니? 베란다 한쪽 구석으로 이런 선반이 있어요.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지 않았으면 작은 화분들을 올려 놓는 용도로 쓰는 곳이지요. 랑은 아망이를 위해 이 선반을 비워주었어요. 캣타워 대신으로.. 아망이를 안고 서서 여길 보여준 다음 아망이를 품에서 내려놓으니 서슴지 않고 폴짝 뛰어올라갑니다. 아망이가 조래 앉아 쳐다보면 창밖이 보이지요. 창밖도 보고, 여기 저기 두리번거리며 휘둘러 봅니다. 아망이에겐 처음 접하는 경주의 모든 것이 다 새로운 세상 코 앞의 식물도 쳐다봐주시고.. 아망이는 참 신통방통한 게.. 식물들 잎을 전혀 뜯지 않아요. 애기 적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이 공간을..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자 내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아망이의 공간으로 마련해준 랑이 참 고맙습니다.^^ 아망이에게 잘할려고 마음.. 201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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