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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낫고 있는 줄 오해하게 만든 건 주사 효과였어 11. 26 화장실 들락거림 없이 평온하게 지남. -> 병원에서 주사맞고 온 효과 11. 27 오늘 하루는 대변 안 보고, 화장실 들락거림도 거의 없어서 이렇게 금세 낫는 줄 알고 너무 좋아함. 11.28 어제 하루 대변 안보더니 오늘 아침 평상시(안 아플 때)만큼 변을 봄.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낫는 줄 오해함. 오후 네시쯤 또 대변 소량. 저녁 7시 반쯤 또 화장실 자꾸 들락거리거리다가 몇번의 들락거림만에 대변 소량 봄. 그 후로도 계속 들락거림 밤 8시 40쯤 또 묽은 변 소량. 계속 들락거리는 게 병원 가기전과 같아짐. 실망.. 실망.. 병원 다녀온 날과 이튿날까지 낫는 것처럼 생각할만큼 상태가 좋았던 건, 주사 효과였던 듯.. 어젯밤 늦도록 들락거리고, 나중 잠이 들어 아침까지는 아무일 없.. 2013. 11. 30.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아망이의 스트레스가 만든 병은 11월 26일아망이 병원에 갔어요. 아망이가 병원이란 델 간 건 몇 년전 중성화 수술 받은 이후로 처음이지요. 아망이는 생후 2개월쯤의 아기고양이일 때 우리 가족이 되어 만 6년 2개월여를 살아오면서 대변을 하루에 두번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하루에 한번이었지요.그래서 아망이 동생으로 들어왔던 달콤이가 하루에 두번(혹은 그 이상씩) 대변을 보는 것도 둘이 다른 점으로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q/8302410 6년여 동안 대변은 언제나 꼭 하루에 한번이었던 아망이가경주에 내려와 얼마 후하루에 두번을 보는 날이 생겨서 고개 갸우뚱..그러더니 며칠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어요. 엄마도 아빠도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니 그걸 알아차리기 이.. 2013. 11. 29.
볼 때마다 웃음 나, 아망아 숨은 쉬는 게냐 여러분, 이게 뭘까요? ㅎㅎ 당근입니다. 이런 당근 보셨습니까? 전 생전 첨 봅니다. 이런 당근.. ㅋ 우리집 바깥사람께서 태어나 처음으로 텃밭에 심어 수확한 당근이라지요. 흐흐~ 어쩌면 이런 당근이 될까요? ㅋㅋ 이런 걸 캐서 무하러 집에 가져왔냐고 했더니, 물 끓일 때 넣어 끓이지~ 그라는군요.. 헐~ 작년 겨울부터 무, 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 이렇게 넣어 물을 끓여마셨거든요. 그러니까 그 물 끓일 때 넣으라는 겁니다. 으헉~ 저걸 우케 씻어서 물 끓이는 데에 넣노~ 참말로~ 저거 한 뿌리 씻을라모 몇 시간은 걸리겠구마는.. 내는 그런 짓 몬한다. 아니 안한다. 그랬더니, 아, 내가 씻을게~ 그러네요. 저 요상한 뿌리를.. 내 맘에 들게, 아주 말끔하게 씻을 리 만무.. 아니요 되얐습니다!! .. 2013. 11. 26.
이제 우수수 목숨 떨구고 가는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가을 여기는 경주 보문이에요. 보문 수상공연장이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보문호수의 멋진 수상공연장이지요. 호수에 물이 가득 찰람거리는 게 참 좋습니다. 한달여 전, 10월 중순경에 언니와 동생부부들이 경주에 왔었는데, 그때는 이 보문호수가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아쉽고 바라보는 마음까지 버석거리게 만들었었지요. ↓↓ 경주에 오신 손님들에게 점심을 차려(음식점에 차려달라 하여^^) 대접하고.. 보문호수에 들렀는데.. 에구~ 내가 좋아하는 부문호수가 물이 말라 이지경으로 바닥까지 드러내고는 잡초만 무성히 키우고 있지 뭡니까.. 물이 없으니 오리배도 못 뜨고 한쪽에 저리 민망하게 줄 맞춰 서 기셨지요. 물이 가득 찰람찰람거려야 할 곳이 이렇게 잡초가 자라고 있는 거에요. 참 모냥 빠지는 보문.. 2013. 11. 24.
엄마냥이 아기냥이 졸 때도 똑같이 똑같이 나무 둥치 옆으로..음?  아기냥이 혼자?  아니에요.. 엄마냥이랑 같이...^^ 저번에 소개한 꽃순냥모자예요.  아줌마, 맛있는 캔 간식 줄라꼬요?  내 움직임에 따라 이 모자냥도 함께 움직입니다.  밥그릇에 사료가 잔뜩 있지만,캔간식 주기를 원하며 야옹거려요.  급식소에 차려드린 맛있는 캔간식을 둘이 호젓하게 드시고,밥그릇을 가려주고 있는 이 고무통 위에 엄마냥이 먼저 올라 앉자 아기냥도 엄마따라 올라앉습니다..  꽃순이는 새끼를 몇마리 낳았다가 이 한 마리만 남은 건지..  그래도 엄마랑 아기랑 둘이 늘 함께 있는 모습이 참 예뻐요.   게다가 이렇게 둘이 똑같은 포즈와 표정은 더 이쁘고미소짓게 만들지요.  엄마.. 2013. 11. 23.
고추화분 옆 검은 고양이의 의문사 어제는 찬바람이 많이 불고, 그 바람에 이리저리로 정처없이 마구 휩쓸려다니고 공중에 떠도는 낙엽들로 매우 어지러운 거리의 풍경이 나이 먹은 아줌의 심경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었지요. 그 스산한 심경 속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자꾸 끼여드는 급식소 주변의 한 고양이의 의문사.. 그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이고 왜 거기에 죽어 있었을까.. 평일 바쁘게 지내다가 주말 휴일은 좀 편안 느긋하게 쉬면 좋을텐데, 이상하게 주말 휴일은 잡다한 집안일로 더 고단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 집안 일 중엔 한 두 세 시간 쯤 텃밭에 갔다오는 일도 들어 있는데, 그동안 텃밭엘 자주 많이 갔던 건 아니지만, 가서 나는 겨우 두 사람 먹을 양밖에 안되는 상추 잎 좀 뜯고, 몇 개 달린 토마토 따오는 일이 고작인데도 두 세 시간은 .. 2013. 11. 19.
국화 옆에서.. 아망군 가을 향기에 취해? 아직은 가을인데.. 요 며칠 꽤 싸늘하니 추웠지요.그래도 아망이는 자주 베란다에 나가 창밖을 구경합니다. 그래서 추워도 거실 문을 다 닫질 못하고,아망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조금 벌려 놓아요. 엄마가 사진 찍는 기척에 돌아보고는 곧바로 엄마에게로 옵니다. 그리고는 할일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국화분 옆에 멈춰 앉네요. 시킨다고 들을 고양이도 아니지..ㅋㅋ 아망이가 괜히 할일읎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국화분 옆에 앉아있으니 시인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가 아주 자연시리^^ 떠오릅니다.. ㅎㅎ 저번에 서울에서 내려오니 랑이 국화분을 사다 놨더군요. 서울 다니러 갔다 내려오는 나를 위하야?^^ 자신의 가을을 위하여?^^ 노오란 국화가 아망이 옆에서 빛을 발하고, 아망이는 국화 옆에.. 2013. 11. 15.
핑크 옷 예쁘게 입은 이 꼬마 손님, 누구? 아망이네 블로그에 등장한 이 아그는 누굴까요? 핑크색 옷이 참 이쁘게도 잘 어울리는 이 아기냥은 누구?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옷 한번 못 입혀본 아망이오마니로서 이 예쁜 핑크색 옷에 리본까지 맨 아그냥을 보는 순간, 폰으로 전송 돼 온 이 사진에 대고 아구~ 이뿌다 이뿌당~~ 하트를 날렸지요~ . 아이긍~ 베이비핑크 칼라가 정말루 참 잘 어울리는 아가에요. 아뉘.... 욜케 옷을 입혀놓으믄 가만 있나보넹.. 아니라는군요.. ㅋㅋ 이 따위 핑크 옷 나부랭이 개나 줘버려~~ 발광 난리 부르스치셔서 2분만에 벗겨드렸답니다. 쿠헤헤~ 그람 그르치~ ㅋㅋ 아.. 그참.. 암만 봐도 이쁜뎅~^^ 음.. 옷을 벗으니 위 사진보다는 쪼오끔 월령이 돼 보이는 거 같네요.. 네.. 6개월 쯤 된 아그랍니다. 이름은 "루" .. 2013. 11. 14.
우리 아망이, 느낌 있는 멋진 모델고양이 같아 어제 포스팅의 댓글에서 아망이에게 방석 깔아드리는 얘기를 하셨는데요,글찮아도 방석 대령했습지요.^^ 아망이오마이가 바쁜 생활 속에 피곤해서 제때제때 포스팅을 못하고,요즘 포스팅 중에 한 두 달씩 밀린 얘기들일 때가 많네요.^^ 백설님이 보내주셨던 이 방석을 내다 깔아드리자 아망군은 아주 당연시~ 방석 포근히 깔고 앉아 또 신성하게 치루는 목간 의식..^^ 지대루 아망이 혼자만의 아늑한 공간이에요. 음~ 베리 구뜨~ 만족.. 흡족~^^ 또 그분이 오시네요~ z z z .. 이러고 있을 때 쓰담쓰담해주노라면 아망이 등이 따끈~ 어떤 때는 이렇게 한손을 식물 잎 위에 척~ 연약한 이파리도 아니거니와 아망이가 식물 잎을 어찌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녹색 잎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아망이..고양.. 2013. 11. 12.
캣타워 대신 비워준 공간, 아망아 마음에 드니? 베란다 한쪽 구석으로 이런 선반이 있어요.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지 않았으면 작은 화분들을 올려 놓는 용도로 쓰는 곳이지요. 랑은 아망이를 위해 이 선반을 비워주었어요. 캣타워 대신으로.. 아망이를 안고 서서 여길 보여준 다음 아망이를 품에서 내려놓으니 서슴지 않고 폴짝 뛰어올라갑니다. 아망이가 조래 앉아 쳐다보면 창밖이 보이지요. 창밖도 보고, 여기 저기 두리번거리며 휘둘러 봅니다. 아망이에겐 처음 접하는 경주의 모든 것이 다 새로운 세상 코 앞의 식물도 쳐다봐주시고.. 아망이는 참 신통방통한 게.. 식물들 잎을 전혀 뜯지 않아요. 애기 적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이 공간을..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자 내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아망이의 공간으로 마련해준 랑이 참 고맙습니다.^^ 아망이에게 잘할려고 마음.. 2013. 11. 11.
하는 일도 없음서 늘 곤하게도 주무셔 거실 한쪽에 놓여있던 엄마 옷을아주 당연하게 깔고.. 곤하게 주무십니다. 썰렁하니 추불까봐 남은 한자락으로 덮어디렸드이살째기 뜨시는 눈.. 그대..지대루 잘~ 깔아드리겠숴용~ 너는 소중하니까여~아니, 지 몸을 억수루 소중히 하시는 족속들이니까네.. 글치.. 역시 또 잠, 그분이 오십니다. 조래 하여도..요래 보아도..구여분 내 사랑 그대~ ^ㅋ^ 2013. 11. 9.
엄마랑 아기랑 똑같이 닮았어요. 그저께(11.6) 올렸던 글에서 맨 마지막 사진으로 등장했던 그 아이에요. 지난 봄까지만 해도 집앞 화단 급식소에서보다는 뒷 동 고양이정원이라 불렀던 그곳에 가야 잘 볼 수 있던 아이로 크림이와 같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았었지요. 집 앞 화단 급식소에도 크림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가끔 보았었는데, 자주가 아니고 가끔씩 보게 된 건, 내가 경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며 살아서 서울에 오래 있다 올 때도 많아서였습니다. 지난 여름, 집안의 큰 변동으로(큰 아이가 외국으로 가게 된) 서울에서 아망이와 둘이 오래 지내다 내려왔을 때, 또 다시 바쁘게 이어지는 경주의 생활 속에서 고양이 정원엔 가보지 못하고 지내는 동안 화단 급식소에서 자주 눈에 띄더군요. 지난 봄날, 봄햇살이 눈부셔 눈을 못 뜨는 고양이 귀여워 .. 2013. 11. 8.
아망아, 엄마 왔다 가을빛 물든 신경주역.. 어제 경주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 아니고,서울 올라가던 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기와를 형상화해서 설계했다는 신경주역사의 지붕,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이 멋집니다. 아망아~ 어.. 어.. 엄마... 아망아~엄마 왔어 아가~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진정코 모릅네다. 모를테닷~ 집에 들어선 엄마의 다리에 부비부비와냐앙거리며 엄마 가는 길 계속 앞서 걷기~ 얼른 손을 씻고 나와아망이를 들어올려 가슴에 안으며, 애틋한 마음이 됩니다. 에응에응~엄마에게 안겨서 이쁜 소리를 내는 아망이,분명 아망이는 기다리던 엄마가 이렇게 와서 좋을거란 생각에 뭉클하고 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탁자 앞에 앉아 있는 엄마에게 와서 앉아있는 아망이.. 이런 모습을 보며 아빠는, "야~ 나한테는 저렇게 절대로 안한.. 2013. 11. 7.
아기냥이의 앙증 기지개, 누구의 아기일까 아망이를 데리고 경주에 내려온 그 무렵에 화단 급식소 앞에 조그만 아기고양이가 눈에 띄었어요. 서울에서 여러날 거하다가 내려왔었기 때문에 그때 처음 보는 아기냥이였습니다. 아기냥이 특유의 앙증 귀엽고 예쁜 요 뒷태에 내 눈은 또 멀어버립니다.^^ 아고~ 진짜 미챠불게 이뻐부러~ 얼마나 포르르 포르르 날아 달아나버리는지 사진에 찍히지도 않는 아기고양이다보니 비슷한 포즈여도 몇날에 걸쳐 찍혀진 사진들이에요. 아기냥이의 기지개는 정말이지 앙증 그 자체.. 눈에 띄거나 조금만 발걸음을 떼어도 포르르 달아나버리기 일쑤여서 몰래 찍으려니 좋은 각도를 골라 찍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제요잉~^^ 내 눈에 처음 띄었을 때는 무지 깡말라 있고 아주 작은 몸이었는데, 날이 지나면서 조금씩 살이 붙고 당근 쑥쑥 자라고.. 요 녀.. 2013. 11. 6.
엄마 어디 가? 아망이에겐 도무지 알 수 없는 작금의 사태들 지금은 기온이 쌀쌀해졌지만,낮에 문열어놓고 지내기 적당하던 가을날들 동안은 아망이 식탁을 베란다에 놓아주기도 했었어요.경주에 내려온지 한 5일쯤 지나면서부터 밥을 잘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째릿~ 엄마, 저 아저씨가 나 밥먹는데 쳐다봐여~ 아빠라고 했잖아~그리고 너 이뻐서 쳐다보시는 거야~ 아쩌여~ 아저씨가 나 쳐다보는 거 싫지만.. 울엄마를 봐서 참는다. 내가.. 민트맘님이 저번에 아망이가 아빠를 자주는 아니라도 여러번 보았을텐데 그렇게 곁을 안 주네 하셨는데, 여러번 보질 않았어요.^^ 경주엘 제가 다녔고 아빠가 서울엘 별로 안다녔거든요. 아망이가 우리집에 온지 6년이 넘었지만, 아빠를 본 게 몇번 안돼요. 그것도 아주 드문드문.. 그러니 아예 낯선 사람이지요.^^ 그래도 경주에 내려와 아빠가 워.. 2013. 11. 5.
엄마를 팔불출 만드는 명품냥이 아망이 포스팅을 가끔씩 하게 되니 아망이 경주 정착기가 너무 더디게 페이지 넘어가는군요. 아망이 경주로 데리고 내려오며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또 낯선 환경에서의 용변 문제였습니다. 고양이화장실을 쓰지 않고 사람화장실을 쓰면 이런 단점이 있지요. 아망이를 전혀 낯선 집에 처음 데려가게 되면 가장 신경쓰이는 문제, 이 화장실 문제예요. 원래 고양이화장실을 쓰는 고양이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지요. 경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아망이의 용변 때문에 아망이의 움직임을 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택시와 기차로 이동할 때야 그렇게 극도로 예민해 있는 상태에다 그닥 길지 않은 이동 시간에 이동장 안에다 용변을 볼 아망이는 아닌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서 그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았었고.. 근데 경주 도착한 후 밥도 .. 2013. 11. 4.
가을이 깊은 창가의 고독냥이, 이 가을이라는 계절이..참 아름다운 계절이지요.그런데 그 아름다움의 깊이와 부피만큼 웬지 쓸쓸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안겨주는 계절이에요. 그 웬지 쓸쓸한 가을 창가에 나가 앉은 우리 아망군.. 제가 식물들도 좋아해서 서울집에도 화분들이 참 많은데,경주의 랑도 식물을 많이 키웁니다.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면서 베란다의 화분들 사이로 아망이의 오솔길을 내주었어요. 화분 사잇길을 내주자마자 당연하다는 듯 쪼르르 창가에 가서 앉습니다.요래 얼른 창가에 가서 앉는 아망이를 보며 아망이 어무이는 얼굴 가득 미소를 피우지요.아망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의 미소..^^아잉~ 창가에 앉아있는 뒷모습까지 어찌 이리 이쁜 거이냐구..ㅎㅎ 저기 저 아망이 옆에 우리 달콤이도 같이 있다면.. 수시로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귀여운 달콤이.. 2013. 10. 31.
아망군, 경주 고양이 되셔서 마이 당황하셨어요? 경주집에 도착하여 이동장에서 나오는 길로 곧장 컴터책상 밑으로 직행해서는 거기서 서너 시간을 못 나오던 아망군, 엄마가 침대에 누워있으니 어느 순간 슬그머니 엄마 있는 침대로 폴짝 뛰어올라오더군요. 침대로 올라와서도 엄마가 바로 옆에 있건만 긴장 모드는 여전해요. 밖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무쟈게 긴장 긴장.. 에고~ 짜식 참~ 서울 있다가 내려온 경주집에 먹을 만한 음식이 있을 리가 없고, 내려오자마자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해 먹을 만큼 내가 음식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스탈도 아니고.. 피곤도 하고.. 하여, 당연히(?) 저녁을 배달 시켜먹느라 배달원이 왔을 때, 아망이의 행동은 가관이었지요. 지금은 침대를 벽에서 협탁 넓이만큼 떼어놨지만, 그날은 침대를 벽에 붙여놨었는데, 아망이가.. 2013. 10. 28.
경주에 도착한 아망군, 무서워서 구석에서 못 나와 포스팅을 자주 못하다보니 서울에서 경주로 내려가는 우리 아망이 이야기가 아직도 이동장에 머물러 있습니다.^^경주로 내려오면 일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바쁘고, 또 그래서 저녁이면 피곤한 것도 있고, 그리고 서울에서 혼자 있을 때처럼 자유롭게 블로깅 하기가 조금 어려워지기도 하고.. 기타등등..으로 아망이가 아직도 이동장에서 못 나왔네요.^&^ 오늘은 경주 도착한 아망이를 이동장에서 꺼내주어야겠어요.^^ 아빠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 뒷좌석에 엄마랑 나란히(?) 앉아 경주집으로 갑니다.기차에서 두 시간 10분 동안 조용했던 아망이, 집으로 들어가는 차 안에서도 야옹 소리 한번 안하고 조용하더군요. 서울집 현관문을 나설 때부터 매우 큰 소리로 우어~ 우어~ 우렁차게 울기 시작하여,택시 타는 곳까지 걸어나가는 동.. 2013. 10. 22.
처음 기차 타고 경주로 간 서울고양이 예전에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라~" 하고 부르는 노래가 있었지요. 아망이를 서울에서 경주로 데려가면서 문득 그 노랫가사가 생각나더군요. 서울고양이 처음 타는 기차놀이? 휴~ 고양이의 공포의 외출입니다. 아망이를 경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랑이 서울로 올라왔었어요. 처음엔 차를 가지고 올라와서 아망이를 데리고 내려갈 생각을 했지만, 그게 교통량이 많은 추석연휴 때였기 때문에 차가 밀리는 길에 몇시간이나 걸릴지 모르는 일이라서 이동에 다른 불편이 있더라도 차라리 300Km로 달려서 두 시간 10분만에 도착하는 KTX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나가 택시 타는 곳까지, 그리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리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었지요.^^ 7킬로 가까이 되는 아망이를 내가 낑낑대며 들고 가.. 2013. 10. 17.
아망이의 비명, 엄마 나한테 왜 이래요 저기 아빠라는 아자씨는 밤이 되어도 안가시고.. 도체 여기 왜 오신거야.. 엄마, 저 아저씨 안가시나여? 고마 가시라캐요. 그치만 안 가시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오늘도 날이 좋네요. 햇빛도 밝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고.. 음~~ 알흠다운 날이에용~ 근데 울엄마는 아침부터 계속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시네요.. 잉? 이 좋은 날 창문도 닫아뿔고... 엄마, 먼 일 있슈? 아니... 저건 또 왜 난데없이.. 가보까.. 이걸 왜 여 내다 놨지? 엄마가 바쁘게 왔다갔다 하면서, 아망아, 거 들어가라~ 하시네요.. 어머니두 참.. 여그를 내가 왜 들어감미까.. 안 드가고, 킁킁킁 냄새만 맡고 있으려니 엄미가 날 붙잡고 가방 안으로 밀어넣지 뭐에요. 저는 마이 당황하섰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소파 위로 피..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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